관리사무소뒤 북능선→가삽고개→정상→무쇠말재→합수곡
(휴양림 주차장 원점회귀)
◈ 산행한날 : 2021년 04월 25일 (일요일) 강원 홍천군 9℃ / 22℃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두리~~!!
◈ 접속거리 : 약 158 km ( 집~가리산휴양림주차장 / 1시간 45분 )
◈ 산행거리 : 10.55 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6시간 26분 ( 사진, 휴식, 점심 등 2시간 07분 포함 )
◈ 산행코스 :
가리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 - 관리사무소 뒤 북능선 - 등골산 삼거리 - 새득이봉 - 가삽고개 - 소양호(한 천자 묘)삼거리
- 3봉 - 2봉 - 1봉 1,045m (정상) - 샘터(석간수) - 무쇠말재 - 연리목 - 합수곡 - 강우레이더 관리소 - 원점회귀
◈ 주 차 : 가리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 주차 ( 주차비 4,000원. 입장료 (2인) 4,000원 )
등산안내도 <휴양림>
블루코스 7.2km/3:30소요 레드코스 10km/5:00소요
● 자연휴양림주차장 → 합수곡 → 가삽고개 → 정상 → 무쇠말재 → 합수곡 → 주차장(7.2km / 3:30 소요)
● 자연휴양림주차장 → 관리사무소뒤 북능선 → 가삽고개 → 정상 → 무쇠말재 → 합수곡 → 주차장(10km/5:00소요)
산행자료/통계
가리산 산행
해발 1,050.9m의 고산으로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이 산은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정상을 오르게 되면, 1봉 남쪽에는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사시사철 끓이지 않는 석청수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각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이 일대를 홍천군에서 자연 휴양림 지역으로 조성, 1995년 7월 홍천군이 개장한 가리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통나무집, 야영장,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면적 305ha
- 소재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가리산길 260-9 (두촌면)
강원도 홍천 가리산으로 먼산 산행을 합니다.
산꾼이라면 산림청/한국의 산하/블랙야크 등에서 선정해 놓은 100대 명산을 보셨을 것입니다. 가리산은 어느 기관에서 선정을 하던지 모두 100대 명산의 첫 번째에 이름이 올라있는 산입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ㅋ 늘 궁금하던 차에 드디어 오늘 일요 산행을 합니다.
자차이용, 가는 시간은 2시간 이내이니 갈만한데, 문제는 귀갓길 상습정체구간이라 선 듯 산행을 결행하기가 쉽지가 않은 지역입니다... 만 코로나의 영향인지 귀갓길도 나름 선방을 하였기에 다행이었습니다.
두 얼굴의 가리산~!!
전형적인 육산의 가리산이나, 정상부 가리산 1봉, 2봉, 3봉은 전부가 암봉인 바위산입니다.
전형적인 육산의 산길을 산책하듯 기분 좋게 걷다 보면, 능선 위로 봉긋이 쏟아 옹기종기 모여있는 정상 1,2,3봉을 만나게 되는데, 짧고 작지만 3봉 모두가 바위산을 타는 맛을 진하게 보여줍니다. 정상에서의 일망무제의 조망은 내륙의 전망대라는 이름답게 최고입니다. 특히 2봉에서의 조망이 좋아 한참을 뷰 멍을 하고 왔습니다.
1,000m가 넘는 고산인 가리산, 가리산 산행기의 약 70%는 휴양림에서 B 또는 C로 올라, C 또는 B코스로 하산을 하는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많습니다. 산행시간이 3~4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날 잡아 먼산 산행을 하는 우리에 갠 너무 짧은 산행시간이기에 A코스로 올라, C코스로 하산을 한, 오늘의 코스로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권 여사 컨디션이 완벽하지를 않아 쉬엄쉬엄 한 산행이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가리산 자연휴양림 입구 (10시 14분)
주차비, 입장료 지불하고 잠시 정차, 기념샷...ㅋ
주차 후 산행 시작
휴양림 입구를 지나며 바로 있는 메인 주차장에 주차, 주변을 둘러보고, 화장실도 보고,
주차장을 나서며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10시 25분
A코스는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10시 27분) 관리사무소로...
관리사무소 뒷 쪽으로 산길이 열려있습니다.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입니다.
10시 28분
관리사무소를 지나 산길에 접어들면... 바로 된비알을 오르게 됩니다.
빽빽한 전나무 숲 사이로 난 푹신한 산길을 올라갑니다. 힘은 들지만 기분을 좋게 해주는 멋진 산길입니다.
된비알 한고비를 오르면 평평한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1차 휴식 1044~1048/4분
다시 또 된비알을 한고비 올라갑니다.
숲... 이런 숲 속을 걸어가는 자체로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만 된비알 오르느라 땀이 좀 나네요. ㅎ~
두고비를 오르면 다시 평탄한 휴게소, 다시 잠시 쉬다 갑니다.
2차 휴식... 1107~1115/8분
2차 휴식처를 지나면서 등로는 한층 순해져서 등골산 삼거리까지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가게 됩니다.
8부 능선쯤을 오르며, 아주 아늑한 펑퍼짐 한 분지 비슷한 지역이 있네요. 옛날 마을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이다.
등골산 삼거리 바로 아래 계단에서 잠시 간식 타임을 같고, 능선에 올라갑니다.
3차 휴식... 1137~1148/11분
드디어 저 위가 주능선, 등골산 삼거리
등골산삼거리 11시 56분
우측으로 조금을 가면 등골산,
조망도 없고 별 특이점이 없는 곳이니 갈 필요는 없음.
가삽고개 방향으로 주능선을 진행...
정상까지의 주능선 산길
정상까지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는 주능선... 큰 힘이 들지가 않는 걷기 좋은 전형적인 육산의 산길입니다.
군데군데 있는 늦둥이 진달래들이 큰 즐거움을 줍니다.
늦둥이 진달래들과 괴목들을 구경하며... 걷기 좋은 산길을 걸어갑니다.
8부 능선 위로는 이제 막 잎들이 나기 시작하는 걸 보니... 고산은 고산인가 봅니다.
지난 2주간 충청도 산 칠갑산과 천태산은 진즉에 초록 초록했는데... 여기 주능선은 아직도 연두 연두를 시작하는 중이니...
원동고개 삼거리 12시 15분
삼거리를 지나 조금을 가니, 별 특징이 없는 새득이봉을 지나갑니다.
새덕이봉, 새득이봉... 헷갈리는데... 지도에 표시된 새득이봉으로 표기합니다.
새득이봉 12시 18분
간간히 있는 늦둥이 진달래가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해 줍니다.
이 지점 산길 옆으로는 온통 철쭉나무들입니다. 5월 중순 철쭉꽃이 좋다고 하더니, 그 화려함이 기대가 되는 곳이네요.
정상부... 1,2,3봉이 나무 사이로 보이네요.
능선상에 봉긋이 3개의 암봉이 쏟아 있습니다.
막 연두색 잎이 나기 시작한 주능선의 나무들..
걷기 좋은 산길입니다.
가섭고개 12시 31분
휴양림에서 B코스를 따라 오르면 여기 가섭고개에서 주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이 고개를 지나면서 산님들을 보게 되네요. 여기까지 오며 하산하는 분 총 4명을 보았습니다.
소양호가 보입니다.
소양호(한 천자묘) 삼거리
( 점심 등) 12시 49분~13시 33분 / 44분
표시목 맞은편의 식당...
여기서 빵과 베지밀로 간단 점심을 먹고 쉬어갑니다.
점심, 휴식 후 진행... 정상 아래 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삼거리에서는 암봉 뿌리를 돌아서 1봉으로 먼저 갔다가 2, 3봉을 넘어 여기로 올 수도 있고,
삼거리에서 2봉, 3봉을 먼저 들렸다가 반대방향으로 1봉을 갈 수가 있습니다.
2봉, 3봉을 먼저 들렸다가 정상인 1봉을 오르고, 반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게 최선의 길이라 생각을 합니다.
정상 前 삼거리 13시 38분
홍천 2 경인 가리산
2,3봉 방향으로 진행..
가리산 1봉, 2봉, 3봉
여기부터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가리산입니다.
위험한 바윗길이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누구나 오를 수가 있습니다... 만 조심은 해야 합니다.
지나 온 능선...
산행 출발점인 휴양림 방향
1,000m 이상의 고지에 피는 진달래라 그런지 때깔부터가 다르게 보입니다.
2, 3봉을 갔다가 여기로 되돌아와서 1봉으로 갑니다.
2봉 삼거리 13시 49분
강우레이더, 하산로 방향
2봉은 큰 바위 얼굴이 있는 암봉입니다.
큰바위얼굴 1350~1353/3분
권 여사 뒤로 보이는 2봉, 1봉...
제가 3봉에 먼저 올라 뒤돌아 봅니다.
3봉에서... 1356~1405/9분
3봉에서의 동영상
제가 먼저 2봉에 올라가고...
2봉에서... 1409~1434/25분
엄마와 형과 함께 올라온 저 귀여운 꼬마에게 가져간 사탕 3개를 나눠 주고....ㅎ
정상인 1봉에서 다시 만나 잠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권 여사가 3봉에서 내려와 2봉 큰 얼굴바위 사진을 찍어 주고 2봉으로 올라옵니다.
2봉 오르는 길은 여기와 반대쪽 3봉 방향에서 오르는 길... 2군데가 있습니다.
2봉 정상부에서.... 명품 소나무와 주변 조망, 기념샷 후... 가져간 맥주 한갠 마시며 뷰~멍 때리기를 합니다.
정상부에 조망을 막는 나무가 없어서 3 개봉 중 가장 조망하기가 좋은 2봉입니다.
소양호가 저 멀리 보입니다.
권 여사 앉아 있는 곳으로 내려갈 수가 있습니다.
이젠 가리산 정상인 1봉 진행을 합니다.
2봉 큰 바위 얼굴을 1봉을 오르며 보니 저렇게 보이네요.ㅎ~
가리산 정상 1봉
14시 44분~14시 52분 / 8분
꼬마의 엄마에게 단체사진을 부탁해서 정상 인증샷 촬영 중 꼬마 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네요. ㅎㅎㅎ
큰 웃음을 준 꼬마에게 가져간 맛 좋은 곶감을 다 주고 내려왔습니다.
찬열아 잘 내려갔지 ㅎㅎㅎ
9살 꼬마입니다.
14시 52분, 1봉을 내려갑니다.
1봉 前 샘터 사거리 15시 05분
샘터, 석간수를 보고 한산을 합니다. 바로 내려가나, 샘터를 들렸다가 가나 길은 하나로 합쳐집니다.
샘터 1509~1516/7분
물 맛은 큰 특징은 없지만... 암반에서 나오니 신기하긴 합니다. 한통 받아서 집에 가져왔습니다.ㅎ~
저곳에서 1봉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과 합류를 하게 됩니다.
15시 20분
합류점에서 순한 능선길을 잠시 진행을 하면...
무쇠말재에 도착을 하고, 여기서 급경사 하산길을 계곡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15시 33분
재밌게 생긴 나무에서... 1543
쭉쭉 뻗은 나무들을 구경하며 걷는 산길도... 아주 좋네요.
연리목 15시 51분
계곡에 거의 다 내려왔네요. 저 개울을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됩니다. (1612)
드디어 계곡에 다 내려왔네요.
합수곡에서 잠시 땀 좀 식히고 내려갑니다.
1616~1624/8분
합수곡 기점 삼거리 1626
B코스와 C코스가 분기가 되는 합수곡 기점 삼거리입니다.
가리산을 가장 많이 산행을 하는 코스가 여기 합수곡을 원점으로 한 바퀴 도는 산행입니다.
16시 36분 강우레이더 관리소
~~~~
합수곡 원점회귀 시 여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좀 편할 듯합니다.
휴양림 관리사무소 입구... 회귀를 하였습니다. (10시 26분 / 16시 49분 )
주차장을 들어가며...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칩니다.
16시 51분
주차장에서 가리산 정상을 보고, 인천으로 출발
정체가 예상되는 바, 저녁을 먹고 출발을 하기로 하고, 휴양림 진입로 입구의 다리 건너에 있는 막국수, 민물새우 수제비 맛집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ㅠㅠㅠ 강원도 홍천에 와서 중국산 메밀의 막국수, 인도산 민물새우의 수제비를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허~~ 새우 수제비엔 새우는 하나도 없고 걍 고추장 수제비 맛... 누구를 탓하리오.ㅎ 정보가 부족했던 내 탓이오~~ㅎ 저녁만 빼면.... 더없이 좋았던 일요일 먼산 산행이었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행복한 산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들/날머리
감. 사. 합.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