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매기재-토끼봉-765봉-운흥리 안부
(운흥1리 마을회관 원점회귀)
◈ 산행한날 : 2021년 06월 6일 (일요일) 경북 상주 16℃ / 28℃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둘이서 ~~!!
◈ 접속거리 : 약 33.6km ( 보은 처가 - 운흥1리 / 약 35분)
◈ 산행거리 : 7.43 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05시간 32분 (식사 휴식 사진 등 02시간 22분 포함)
들. 12시 13분 ~ 날. 17시 45분
◈ 산행코스
운흥1리 마을회관 → 운흥리 0.8km 표시목(금줄) → 사지매기재 → 마당바위 → 토끼굴 → 토끼봉 → 토끼굴
→ 석문 → 765봉 → 운흥리 안부 → 운흥리 0.8km 표시목(금줄) → 원점회귀
◈ 주 차 : 운흥1리 묘봉두부마을 식당 주변 도로가 착한 주차 (주차비 무료)
산행통계
토 끼 봉
지난 토요일 장인 생신일(6월 9일)을 맞아 보은 처가에 오는 김에 충북 알프스의 끝자락인 4코스에 비탐으로 묶여있는 토끼봉 산행을 함. 처남들과 오랜만에 술 한잔을 하니 풀코스로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ㅋ 묘봉~신정리 구간은 두 번 정도 산행을 했지만... 아직도 초행인 토끼봉만을 목표로 짧게 한 바퀴 돌고 왔음.
토끼봉은 토끼굴로 만 올라갈 수가 있는데...
문제는 국공에서 줄도 끊고, 토끼굴도 막고... 난이도가 급상승해 있으니, 추후 가시는 산꾼 참고하시길...
토끼봉 오르는 길도 그렇고, 토끼봉을 돌아 나와 주능선으로 오르는 산길도 그렇고...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산길이니, 비탐인 이유가 이해가 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끼봉을 가는 이유는? 본문 참조하시길...
충북알프스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을 잇는 43.9km를 충북 알프스로 정하고, 1999년 5월 17일 특허청에 ‘충북알프스’로 출원 등록하였다. 이곳에는 신라 진흥왕 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법주사와 많은 국보,보물등은 물론 빼어난 산수 경관과 원시림 그대로 잘 보존된 구병산이 있다.
영남알프스가 억새로 상징된다면 충북알프스는 암봉과 기암괴석으로 대변된다. 구병산의 9개 암봉, 형제봉, 천왕봉, 비로봉, 신선대,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등 주요 봉우리가 암봉으로 이루어져 경관을 더한다.
1코스 : 서원리-527봉-구병산-구병리/적암리-장고개 (8시간)
2코스 : 장고개-동관리-721봉-형제봉-피앗재-만수리 (4시간)
3코스 : 피앗재-천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세심정-법주사(4시간)
4코스 :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신정리 (4시간)
근교 관광
서원계곡, 서당골관광농원, 상현서원, 구병리 송로주, 만수계곡, 만수리 민박마을, 영지버섯단지, 법주사, 복천암, 비로산장, 송이버섯, 로프등반
주차 후 산행 시작 (12시 13분)
운흥 1리 입구에 "묘봉 두부마을"이라는 식당이 있음(네비로 여길 찍고 와도 됨) 식당 앞 도로에 착한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된 차량이 많아 구기자나무 앞에 주차를 하고, 간단 산행 준비 후 이동.
운흥 1리 마을회관 옆에 있는 "산행 안내도"에서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길 따라 쭉~ 올라갑니다. (1213)
이렇게 공터가... 여기에 주차를 해도 될 듯합니다.
들머리, (1225)
누가 보아도 어디가 비탐이고, 정탐인지 모를 정도로 선명한 길이 나 있음.
여기만 조심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맞은편으로 올라가면 앞 봉우리 하나 넘어 "사지매기재"로 한참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원 표시 잘 보시고, 우틀 사지매기골을 따라 진행합니다.
1242
사지매기재... (점심) 1255~13330/35분
삼거리에서 10여분을 돌아 오르면 아래 고개에 도착, 사지매기재라 하는데 고개 이름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시원한 그늘 속에 자리를 펴고 빵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합니다.
휴식 중.. 세분이 내려오는데, 토끼굴에 줄이 없고, 막혀 있어서 토끼봉을 못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알고 있던 상황이지만 살짝 걱정이 됩니다. 여기까지 와서 못 올라가면... 그만 쉬고 빨리 올라가 확인을 해야겠습니다....ㅋ
등로는 사지매기재를 지나며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갈림길을 여러 개 만나지만... 어느 길로 가던지 다 한 곳으로 수렴되는 듯했습니다. 칼바위 암릉의 칼날 부분으로 토끼굴까지 계속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측 707봉 방향...
우측.. 멀리 미남봉
경로도에 "솔봉"이라 표기한 곳입니다.
암릉과 명품 소나무의 그림 같은 멋진 모습, 이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산에 드는 충분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솔 봉 1339~1344/5분
저 위가 토끼봉입니다.
솔봉을 지나 10분 정도를 오르면 우측으로 커다란 마당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위에 있는 토끼봉을 가기전 마지막 조망에 취해봅니다.
마당바위 1353~1358/5분
저분은 토끼봉을 겨우 올랐다 간다고 하더이다. 다행~~
저분까지 오늘 산행에서 총 4분 만났습니다.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서 그런지~~
저분 덕에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ㅎ~
드디어 토끼봉 입구인 토끼굴에 도착을 했습니다.
토끼굴 1400
권 여사가 먼저 도전해 본다고 토끼굴로 진입... 출구 쪽이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다 하네요.
후퇴를 시키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ㅋ 토끼굴을 들어갈 수가 없으면 토끼굴 위로 오르면 되지요...ㅋ
크게 어렵지 않게 올라갔으나, 다리 짧은 분과 초보분은 약간의 오버행이기도 하니 경험자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제가 올라가서, 보조 줄을 걸고 손잡아 주고... 무사히 올라왔지만... 입구가 좁고, 약간의 오버행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
토끼굴을 통과하면, 직벽 비스름한 여기를 올라야 합니다. 소나무 뿌리 덕에 무난하게 올라갑니다.
토끼봉 오르며... 묘봉 방향
토끼봉
1425~1447/22분
정말 멋진 암봉입니다.
올라오는 길도 재미가 있고, 정상에서의 조망은 말이 필요가 없으니, 너무나도 많은 산님들이 찾고 있는 것 이겠지요. ㅎ
첨탑 바위 옆 쪽으로 주능선으로 가는 산길이 있습니다.
토끼봉에서의 시그니처 사진을 먼저 찍고~~
주변도 돌아보고~~
저기가 토끼봉의 정상... 뭘 보시나~~
정상에 우물이 있네요. 들머리인 운흥리 방향...
상학봉-묘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상의 암봉들~~
묘봉에서 관음봉-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 속리산.
저 암릉 끝에서 찍어야 하는데...
한때는 북한산 악어새 바위 부리 끝에 서서도 찍었는데... 이제는 저 정도가 최선... ㅋ
이러구 놀았습니다. ㅎㅎㅎ
또 한 번~~
저도~~ㅋ 하늘에서 뚝~~
(1447) 배낭을 토끼굴 입구에 놓고 왔더니 목도 마르고... 그만 놀고 내려갑니다.
홀드가 좋아서 몸만 잘 쓰면 오르고 내려갈 수가 있는 토끼굴입니다... 만 약간의 오버행에다가 입구가 좁아서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혹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제가 가지고 다니던 보조 줄을 입구에 기부를 했습니다.ㅎ~ 언제 철거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답자께서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렇게 매 놓고 왔네요.
토끼굴 입구 휴식 1500~1525/25분
토끼굴 입구로 다시 내려와서... 토끼봉을 오르고 내리느라 힘들었던 심신을 달래고 다음 진행을 합니다.
주능선으로 가는 길... 1525
위의 길을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재미있을 듯하여 일단 올라가 봅니다.,
토끼바위 정상, 시그니처 사진을 찍던 곳 바로 아래입니다.
첨탑바위를 바로 앞에서 볼 수가 있고... 나름 비밀의 휴식 장소 처럼도 보입니다.
첨탑바위 전망대 1529~1534/5분
이 소나무 또한 대단한 소나무입니다.
진행하는 길이 살짝 험합니다.
선명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1547
석문을 만나 통과를 해야 합니다.
석문 옆에 있는 휴식처도 보고..
석문을 지나 주능선으로.. (1549)
지나 온 석문...
석문을 나와 좌측으로 10m쯤을 가면... 토끼봉 틈새 조망처가 있습니다.
토끼봉 전망 틈 1552~1557/5분
토끼봉을 틈새 전망을 하고 다시 석문 입구를 지나 조금을 오르면 암봉 정상이 됩니다.
여기를 상모봉이라 하는 분도 있고, 765봉이라 하는 분도 있으니... 어느 게 맞는지?
제가 볼 때에 여기가 상모봉이 맞는 듯하지만... 정확치가 않으니 765봉이라 표기했습니다.
765봉 1558~1623/25분
765봉 주변에서 조망을 즐긴고... 아래 암반에서 맥주 한 캔 하며 두런두런 휴식
시원한 바람에... 한잠 늘어지게 자고 싶었으나, 인천까지 가야 하니 적당히 있다 하산길을 잡아 내려갑니다.
석문을 나오면서 좌틀...로 쭉 진행을 하면 정규등로에 접속을 합니다.
765봉과 전망 틈, 석문... 모두가 비탐 안쪽에 있었네요.
운흥리 방향으로 우틀... 하산합니다. (1428)
하 산 길...
토끼봉을 오르는 칼날 능선...
운흥리 안부... 16시 56분
운흥리 1.8km, 진터골을 따라 내려갑니다.
다리 밑에서 땀을 닦고, 발에 열도 좀 식히고 내려갑니다.
탁 족 1712~1727/15분
토끼봉 들머리 회귀를 했네요.
1733
오늘 걸었던 산길이 눈에 훤하게 다 보이는 암봉 사진입니다.
안내도에 원점회귀를 하며,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칩니다.
17시 45분
암릉과 기암괴석, 너무나 멋진 충북알프스의 마지막 4코스 구간인데, 토끼봉 기준 반토막만 돌았기에 아쉬움이 남네요.
좋은 날... 풀코스로 한 바퀴 돌러 와야겠습니다.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석문~토끼봉~운흥리로....
입구에 있는 "묘봉 두부마을"에서 두부 백반 7,000원으로 간단 저녁을 먹고, 큰 정체 없이 무난하게 귀가를 하였습니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행복한 산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들/날머리
감. 사.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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