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이런 인연이라면 인연도 있구나 하는 일이 있어서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샤브샤브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메뉴 중 하나이지요.
저희도 돌아가신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해서 가족 외식을 할 때,
집에서 가까이에 있던 "가회동 샤브 칼국수"를 자주 애용을 했었습니다.
맛도 좋고, 식당 분위기며 종업원 분들의 친절 등등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는데
재작년 어느날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와 있어서...
얼마나 아쉬워 했던지~~ 본점인 송도까지 가기에는 너무 머니...ㅠㅠ
그런데... 얼마전
남동구청 뒤쪽, 남동 보건소 입구 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우연히 진주면옥 샤브 칼국수 간판을 보니, 어라 냉면이 아니고 샤브 칼국수?
샤브 칼국수가 여기 있네... 다음 외식 시 여기로 와 보자고 권여사랑 이야기를 했다가...
딸과 함께 지난주 월요일 퇴근을 하는 길 저녁을 먹으러 방문을 했습니다.
음식 주문하고 기다리며
딸 이야기가 어디서 많이 보던 메뉴판 느낌이라서 가만 보니 예전 가회동 칼국수가 생각이 나지 뭡니까.
가만... 그러고 보니 사장님도 낯이 많이 있어 보이고... 해서 사장님께 물어보니...ㅋ
예전 가회동 칼국수 가게를 내놓고 나오게 되어서
다른 자리를 알아보다 없기에 원 사장님이 만수점을 못 내고 계시기에
그 당시 함께 근무하시던 직원 분들끼리 임시로 이 가게를 내시고,
가회동 본점이 있으니 같은 상호를 사용 못 하는 대신
원 사장님의 배려로 메뉴등은 그대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연을 들으니 그 당시 가게 분위기며 직원들의 태도가 좋았던 이유를 알 수가 있겠습니다.
서로를 알아보고..
너무 반가웠고 이렇게 다시 만난 인연도 인연이라며 서로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술 안 먹으려 했는데...ㅋ
반가움의 축하주로 소주 한 병을 그냥 주시는 바람에 한 잔을 또 했네요.ㅎ~
맛은? 물론 모든 메뉴가 맛있습니다.
사장님 친절은 덤이고요...ㅋ
이 식당은 잘 되기를 바라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인천 남동구청 근처에 있는 "진주면옥"
상호 보고 냉면 전문점으로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소고기 미나리 샤부샤부 전문점인 "진주면옥"입니다.
사장님 고향이 진주라 단순하게 지은 상호라 합니다.ㅎㅎㅎ
요즘 남동구에서 핫한 카페인 "소설원" 바로 옆에 있으니 많이들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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