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도의 산 ]/[충북.보은] 구병산 876m

구병산 산행 (1) 신선대-853봉-백운봉-구병산-위성지국 (적암리 원점)

호와연 (피터팬,피러한) 2020. 5. 27. 16:35

 

적암리 - 팔각정 - 신선대 - 853봉 - 백운봉 - 구병산 - 쌀난바위 - 위성지국 

( 적암리 원점회귀)

 

◈ 산행한날 : 2020년 05월 23일 (토요일)   충북 보은군 13℃ / 26℃

                    미세한 가스가 있으나, 상쾌하고 쾌적한 산행 날씨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둘이서 ~~!!

 

◈ 접속거리 : 약 157.0km (인천 집-적암리 드론연수원 / 약 2시간 30분)

 

◈ 산행거리 : 9.01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06시간 52분 (식사 휴식 사진 등 01시간 40분 포함)

                  들. 07시 55분 ~ 날. 14시 47분

 

◈ 산행코스

적암리 - 팔각정 - 신선대 - 853봉 - 백운봉 - 구병산 - 쌀난바위 - 위성지국 - 적암리 원점회귀

 

 주 차 : 보은드론비행교육원  주차장 (주차비 무료)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76-6 (보청대로 62-61)

 

 

구 병 산 산 행

보은 처가에 갈 때마다  늘 바라만 보았던 산, 구병산

올해 장인어른 생신 모임을 맞아서 드디어 구병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래 밀렸던 숙제를 해결한, 개운한  산행이었습니다.

 

구병산을 다녀온 산꾼의 평을 보면

호, 불호가 명확히 구분이 되기에 왜 그런가는 산행을 해보니 알겠더군요.

 

100대 명산이라고 해서 왔는데...

조망도 별로 없고, 가을 단풍 빼고는 볼 만한, 이름난 기암, 괴석도 없는데...

이런 산이 어떻게 100대 명산에 들었는가? 하는 평과

 

멋진 암릉과 재밌는 바윗길... 시원한 조망... 봉우리마다 넘나들며 진행을 하니,

보기보다는 힘이 더 많이 드는 산행을 하였단 평이 있습니다.

 

이렇게 평이 나뉘는 이유는 정규등로를 잘 못 낸 결과라 생각이 됩니다.

 

소위 안전한 정규등로로 진행을 하면,

가을 단풍철 빼고는 여느 동네 뒷산을 갔는지, 100대 명산인 구병산에 왔는지 차이가 없습니다.

나무에 가려 땅 만보고 걸어야 하니 말입니다. 더욱이 그 흔한 거북바위, 00 바위 하는 이름난 바위도 없으니...ㅋ

 

이곳은 등산로 "아님"의 소위 위험한 길은 각각의 암봉을 넘나드는 바윗길인데, 가보면 등로마다 안전한 동아줄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바위산을 조금이라도 타 본 산꾼은 무난히 통과를 할 바윗길입니다.

 

물론 제대로 안전장치가 되어 있지는 않아서 누구나 급의 산길은 아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 바윗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저희의 경우 대부분의 바윗길은 어려움 없이 통과를 하였으나, "백운봉" 오르는 바윗길에서는 살짝 살 떨리는 경험도 하였습니다.ㅎ~

 

어차피 산에 나있는 산길... 위험하다 막지만 말고,

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산길을 조금 조정, 정비를 해준다면,

구병산의 명성이 더 많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충북의 알프스, 구병산이란?

더보기

* 충북의 알프스, 구병산 *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알프스’로 출원 등록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주차 후 산행 시작 (0755)

장인의 생신 행사,토요일 저녁, 코로나로 어차피 손님도 없으니 토요 휴무실시...ㅋ

네비에 적암리 76-3을 찍고, 5시에 집을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도 먹고, 길 안밀리고 제 시간에 도착 (0750)

 

우측으로 진행...좌측에서 마무리.

 

 

 

드론교육원, 주차장에 지금은 차가 단 두대

 

 

 

 

 

 

멋진 암봉을 보니...기대감 쑥쑥

 

 

 

통제소...지금은 아무도 없네요. (0802)

 

 

 

첫 개울을 건너며 산길로 접어 듬니다. (0805)

 

 

 

팔각정도 지나고...저 옆의 계곡도 물놀이 장소 (0807)

 

 

 

 

 

 

어차피...신선대로 갈 거니까 (0813)

 

 

 

삼거리 (0817) 좌틀, 주능선까지 된비알

 

우측으로 가면 길게 돌아서 주능선 접속, 좌틀 빠른길로 진행

여기부터 주능선까지 빡센 오르막...땀좀 납니다.

 

 

 

첫 조망처에서... (0829)

 

 

 

 

 

 

두번째 조망처에서...(0853~0856/3분)

 

 

 

 

 

 

계속된 급경사 오름... 몸푼다 생각하고 오르다 보면

 

 

 

주능선 도착 (09시 19분)

 

삼거리에서 몸 푼다 생각하고, 샤방샤방 땀 빼며 올라왔더니 약 1시간 걸렸네요.

권여사 도착, 바로 가까이에 있는 신선대로 이동을 합니다.

 

 

 

 

 

 

 

 

 

 

 

 

 

 

 

신 선 대  (0925~0940/15분)

 

말 그대로 신선대입니다.ㅎ~

조망 좋고, 쉬기 좋은 명당...15분이나 푹~쉬다 갑니다.

 

 

 

 

 

 

 

 

 

 

 

 

이 맘때 산의 색은 예술입니다.

초록,연두도 참으로 다양한 색이 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신선대를 지나니...다시 멋진 조망처 (0945)

 

 

 

조망처에서 보는 적암리.

 

 

 

조망처에서 보니...처가가 저기 정도일 듯.

보은군의 넓은 땅

 

 

 

823봉인가 하는 저 봉우리로 바로 올랐어야 하는데, 

진행방향으로 등산로 아님등 어떠한 표시도 없기에 무심결에 입구를 지나쳐서 우회로로 진행을 했네요.

 

0947

 

 

 

반대쪽 이 표시를 보고서 지나쳐 왔음을 알았네요..ㅠㅠㅠ

이 이후부터는 길이 있던 없던 모든 바위로 진행...하자 다짐...ㅋ

 

0951

 

 

 

이제야 거리가 표기된 표시목을 보네요.

표시목에 거리표기 좀 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국자분~~!!

 

주능선 접속 지점부터 구병산까지는 약 3km라는 야긴데...

모든 봉우리를 넘으며, 바윗길로 진행을 한 결과 : 3km, 3시간 25분 소요 (점심,사진,휴식 1시간 17분 포함)

 

순수 걸은 시간 (128분)만 보면,

산길 1km에 40분이 넘게 걸렸으니, 초행길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나름 빡센 길이었음이 나타납니다.

 

0956

 

 

 

 

 

 

 

 

 

 

 

 

 

 

 

 

 

 

 

 

 

 

 

 

 

 

 

 

 

1007

 

 

 

10시 08분

 

 

 

 

 

 

지나 온 길...

 

 

 

기막힌 자리에 있는 잘생긴 소나무가...너무 안타깝네요.

 

 

 

진행 방향...

 

 

 

 

 

 

지나 온 길...여기 내려올 때 살짝 조심 (1016)

 

 

 

 

 

 

 

 

 

853봉 오르는 길...

 

여기가 보기에는 어마무시한 길이겠구나...하지만,

생각보다는 길이 잘 나있고, 줄까지 있으니, 고소공포만 없고, 조심히 살피며 오른다면 무난한 바윗길 입니다.

 

 

 

 

 

 

 

 

 

사진상 길이 없는 듯 보이나...나무 뒤편 암릉사이로 길이 있음.

 

 

 

지나 온 길...

 

 

 

이렇게 계단식 길이 있음...무난히 오를 수가 있습니다.

 

 

 

 

 

 

 

 

 

853봉 1031~1036/5분

 

학봉이라고도 명찰이 붙어있고, 지도상엔 동봉이라고도 나오는 853봉

사진 찍으며, 주변 조망을 한 바퀴 돌며 보고...진행

 

 

 

853봉에서....지나 온 길

 

 

 

853봉에서...가야 할 (우) 백운봉, (좌) 구병산 정상

정면에 보이는 백운봉 암릉을 오르는 길이 오늘 오른 바윗길 중에서 제일 난이도가 높은 길이었습니다.

 

 

 

 

 

 

853봉에서...가야 할 백운봉,구병산

 

 

 

853봉에서 내려가는 길...

너무 급격히 떨어지니, 853봉 이전과 지난 후의 산이 마치 다른 산으로 느껴집니다.

두개의 산을 하나로 합쳐 논 느낌이 드는 구간입니다.

 

1036

 

 

 

 

 

 

 

 

 

1047

 

 

 

1049

 

 

 

1050

 

 

 

 

 

 

또 내려 갑니다.....ㅋ

 

 

 

지나 온 길....

 

 

 

또 내려 갑니다....ㅋ

너무 내려가니...힘이 드네요.

 

 

 

점 심 후 진 행 

11시 00분~11시 53분 / 53분

 

급경사 절벽길 같은 곳을 약 25분 이나,  주구장창 줄을 잡고 내려 오네요.

다 내려오니 벌레가 없는 아늑한 곳이 있어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백운봉...

 

 

 

우회로가 있으나...암릉길로 직진...ㅋ

정면 암릉에 난 바윗길을 찾아 보니, 길이 3군데가 보입니다.

 

1212

 

 

 

첫번째 길인데....

입구가 약간 오버행에 저 위 줄이 잘려있고, 그 상단을 모르니 다른 길을 찾아보기로..

 

 

 

 

 

 

이리로 올라도 되겠구만...각이 좀 있다고 권여사 그 옆으로 확실한 길이 보인다네요.

 

 

 

정면 암릉 우측으로 조금 더 이동해서 보니 직벽 사이로 선명한 길이 보입니다.

그리로 직벽을 한단 오른 후, 좌측으로 (이쪽으로) 절벽을 가로지르는 길로 진행을 합니다.

권여사가 살짝 긴장은 했지만 안전하게 잘 건너 옴니다. 이런 길을 진행하는 경우, 보통 보는 사람이 더 힘이 들지요....ㅋ

 

백운봉을 오르는 입구 구간인, 여기가 오늘 바윗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곳 입니다.

 

 

 

 

 

 

 

 

 

 

 

 

백 운 봉   1226~1230/4분

 

모든 봉우리가 보은 방향으로만 조망이 열려 있습니다.

한바퀴 휘~둘러 보고 마지막...구병산 정상으로 진행을 합니다.

 

 

 

적암리 방향...

 

 

 

구병산 정상...

 

 

 

 

 

 

나 도~~

 

 

 

정상을 향하여...

 

 

 

 

 

 

위성지국/구병산/853봉 표시목 삼거리  (1236)

 

삼거리에서 구병산 정상을 갔다가, 되 돌아 와서 위성지국으로 하산을 하게 됨니다.

 

정면 산객들 방향은 바윗길 (전혀 위험하지 않음), 우측은 정상으로 가는 편안한 우회로

 

 

 

안전사고만 조심하면...무난한 바윗길....

 

 

 

 

 

 

구 병 산 876m

12시 44분~13시 10분 / 26분

 

정상에서 휘~둘러 보고, 정상엔 그늘이 없이 땡볕이라,

정상오른 바윗길로 살짝 내려 온 그늘에서 걸어 온 길을 보며,

맥주 한캔 마신 후 삼거리로 되돌아 갑니다.

 

 

 

 

 

 

 

 

 

 

 

 

정상에 있는 표시목...

 

 

 

서원리 방향...

 

 

 

정상석 뒷면의 글...

 

 

 

 

 

 

 

 

 

윗사진....권여사 있는 저 곳에서만 북쪽 방향에 있는 속리산 라인이 보입니다.

 

 

 

 

 

 

 

 

 

 

 

 

 

 

 

삼거리로 회귀 (1314)  ,위성지국으로 하산....

 

 

 

 

 

 

내내 급경사 너덜길, 흙길이라 속도가 안납니다.

 

 

 

 

 

 

 

 

 

 

 

 

 

 

 

1349

 

 

 

 

 

 

 

 

 

쌀난바위(?) 1354

 

 

 

 

 

 

1412

 

 

 

다 내려 왔습니다. 여기부터는 편안한 둘레길... (1428)

 

삼거리에서 1시간 10분 소요

여기서 주차장까지 약 20분 정도를 더 걸어야 됨니다.

 

 

 

 

 

 

 

 

 

 

 

 

삼거리 14시 35분

적암리로...

 

 

 

저기 보이는 시루봉을 향해 진행

 

 

 

 

 

 

위성지국 (1442)

 

 

 

 

 

 

구병산의 암봉들...

9개 암봉이 병풍을 친 듯하다 혀서 "구병산"이라한다는데...이해가 되는 사진

 

 

 

원점회귀  14시 47분

 

다 왔네요.

정자를 지나며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침니다.

 

 

 

산행 후 처가로 이동

 

적암리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처가에서 보는 "구병산"

 

 

 

보트 한척 들여 놓았다 하시기에...ㅋ

농약 살포용 무선조정 보트 (300만원)로 핫~한 최신 농사용기계라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처럼... 오늘도

 

행복한 산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들/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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