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계곡-숨은벽 정상-인수골-영장봉-숨은벽능선
(사기막 공원 지킴터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1년 10월 24일 (일요일) 경기 고양시 4℃/17℃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둘이서 ~~!!
◈ 접속거리 : 약 48.6km (인천 집-사기막골 입구 약 45분)
◈ 산행거리 : 9.22 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07시간 23분 (식사 휴식 사진 등 01시간 58분 포함) / 들. 09시 19분 ~ 날. 16시 42분
◈ 산행코스 :
사기막공원지킴터-밤골공원지킴터-... 밤골계곡...-V협곡-숨은벽 정상부(점심)-... 인수골...-영장봉-숨은벽능선-원점회귀
◈ 주 차 : 모처에 주차...ㅋ ( 원/종일) 사기막골 야영장 공사 중이라 주차 불가함.
산행 통계
북 한 산 국 립 공 원
지난주 단풍산행에 이어 이번 주도 북한산 단풍산행에 들어갑니다.
지난주 갔던 단풍군락지의 단풍이 아직 멀었기도 하고, 작황도 별로인지라, 이번 주에는 주차문제와 특히나 가을철에는 너무나 많은 산꾼들이 찾는 밤골,숨은벽이기에 그간 단풍철에는 얼씬을 할 생각 조차 없었는데 올해 단풍 작황이 전체적으로 별로인 듯하여 그래도 여기는 좀 났겠지 하는 마음으로 큰 맘을 먹고 밤골-인수골-숨은벽 단풍산행에 들어갑니다.
밤골계곡
올해 단풍이 늦는다더니 여기도 마찬가지로 아직 멀었네요. (24일. 일요일 기준) 중단쯤에서는 그래도 멋진 단풍을 볼 수가 있었고, 상단은 잎이 많이 떨어지고 상태가 별로 였습니다. 하단은 아직 파릇파릇하니 다음 주 일요일을 기대하면 될 듯합니다.
인수골-숨은계곡
상단은 마찬가지로 상태가 별로고, 중, 하단으로 내려올수록 볼만은 하였지만, 예년의 화려함은 보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단풍나무들이 최근의 날씨 때문인지 각개전투식으로 단풍이 들고 있으니... 그래도 지난주의 단풍산행보다는 훨씬 좋았던 단풍산행이었습니다.
주차 후 산행 시작
밤골탐방센터로 가봤자 주차자리는 없겠고, 공사 중인 사기막골로 일단 가보자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주차문제 해결,..ㅋ 홀가분하게 산행 출발을 합니다.
사기막골 탐방센터(화장실 있음)를 지나며,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1919
공사가 한창인 도로를 따라 올라와 사기막골 삼거리에서 둘레길을 따라 밤골 방향으로 진행
0925
숨은벽능선의 시작 지점인 "숨은벽능선 들머리"를 지나 밤골로 직진.(0930)
오전 숨은벽으로 가면 역광이라 제대로 숨은벽을 감상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사진으로 보기는 더 어렵지요.
가능하면 오후 시간에 숨은벽능선을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조금은 더 깨끗한 숨은벽의 사진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더욱이 가을철 숨은벽의 오전은 러시아워와 같은 정체가 있을 정도이니,..ㅋ 그래서 우리는 밤골계곡으로 올라 숨은벽으로 하산을 할 것입니다.
밤골 지킴터 0933
저분들 거의 90% 이상이 숨은벽능선으로 진행을 합니다.
우리는 밤골계곡으로 끝까지 올라갑니다. 밤골계곡 전체가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밤 골 계 곡 진 행
하단의 단풍은 없고 아직 파릇파릇,
중단의 단풍은 그래도 멋진 단풍들이 있습니다. 피로도 씻어주는 이 맛에 단풍산행을 하는 것이지요.
해가 안 비치는 상단의 단풍은 맛이 많이 간 상태입니다.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작황이 별로입니다.
숨은벽능선의 전망바위가 저렇게 올려다 보입니다... 소리가 와글와글 들릴 정도이니...
어느 정도 올라오니 단풍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숨은벽 전망바위가 눈높이로 보입니다.
줄줄이 산꾼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숨은벽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1103
삼거리를 지나면 밤골계곡의 최상단, 급경사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제법 힘이 드는 된비알 길입니다.
물맛이 최고인 "대동샘"
숨은벽능선의 숨은벽 바로 앞의 전망바위
계단을 오르면 (음)의 밤골계곡도 끝나고, V협곡을 지나 (양)의 우이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V협곡 넘어가기 전에 밤골계곡을 돌아보고...
V협곡, 저곳을 지나면 우이동 방향 밝은 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ㅎ~
우리는 인수골로 내려갈 계획이니, 저 협곡을 지나며 좌측으로 바윗길을 올라 숨은벽의 정상부로 진행을 합니다.
숨은벽 정상부가 몇년전까지는 클라이머들과 잠수함능선을 타는 릿지꾼들과 몇몇 아는 산꾼들만 다니던... 좀 한가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보니 여기도 바글바글 하더군요. 많이 알려졌나 봅니다.
숨은벽 정상부
1133~1219/46분
정상부에서 삥 둘러보고 양지바른 바위 한편에 자리르 잡고 빵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재 충전을 한 후 인수골 단풍을 보러 인수봉 뿌리로 내려갑니다. 날이 좋으니 인수봉 바위면엔 많은 클라이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그 다이내믹한 동작들을 잠시 구경하고, 인수골로 내려갑니다.
얼마 전 6번째로 다녀왔던 악어새 바위가 보이네요.
인수봉의 클라이머들~~
여기서 인수봉 뿌리로 내려갑니다.
잠시 올려다보고....
인수골
인수골은 비법정이기에 산길이 정리가 안되어서 거칠고 몇 곳은 주의 구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길은 선명하고, 차근차근 진행을 하면 경험자는 큰 어려움이 없이 갈 수가 있는 산길입니다.
내려가다 폭포로 직벽이라 길이 없다 보이면 좌측 사면으로 길이 잘 나있음이 보입니다. 좌측 사면 길로 계속 진행을 하다가 골 바닥으로 내려간 이후부터는 무조건 우측 사면으로 길이 있으니 길이 헷갈리면 우측 사면으로 붙으면 선명한 길이 보입니다.
상단의 단풍은 역시 날씨 탓인지 상태가 별로이고 중, 하단으로는 그래도 볼 만한 단풍들이 있어서 올 단풍산행은 절반의 성공이라 자평을 하였습니다.
악어새 바위로 오르는 들머리. 1304
다음 목적지인 영장봉이 살짝 보입니다.
올 단풍 상태가 별로라도 인수골에는 멋진 단풍들이 구간구간 여러 곳이 있습니다.
이끼 사면 길... 1333
바닥이 말랐을 땐 직진 진행이 가능하나 젖어 있을 땐 조심, 우측으로 올라가면 안전한 우회로가 있습니다.
저 게른(돌탑 사인)이 보이면 바닥에 다 내려온 것입니다.
경로도에 숨은벽계곡 삼거리라 표시한 곳입니다.
1340
계곡 바닥에서 숨은벽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계속 내려가면 숨은벽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르면 숨은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숨은벽으로 바로 가는 길도 있고, 영장봉으로 바로 갈 수가 있는 길도 있으니 방향을 잘 잡고 오르면 됩니다. 길은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영장봉으로 오르며 전망 좋은 바위가 있어서 잠시 둘러보고 진행을 합니다.
1357~1405/8분
인수봉 악어능선과 내려온 인수골
영장봉에서...
1419~1502/43분
영장봉에 올라오니 단체 산객들이 있어 복잡합니다.
한편에 얼른 자리를 잡고 단체가 내려가기를 기다리는데.... 또 다른 더 많은 단체가 올라와 시끌벅적합니다...ㅋ
간식 먹고, 과일 먹고, 생각보다 빠른 진행을 하였기에 급할 것 없으니 잠시 오수를 즐겨 봅니다.
다행히 금방 다 빠져서 우리 둘만이 남았을 때 사진놀이를 하며 조망을 즐긴 후 진행을 합니다.
숨은벽과 백운대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ㅎ~
숨은벽능선의 개미바위와 전망바위
영장봉에서 내려갑니다. 1502
숨은벽능선
숨은벽능선 접속, 숨은벽능선을 타고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로 하고 진행을 합니다.
호랑이 등뼈 구간
고래 등 구간
엄마, 아기 고래바위
파랑새능선의 처녀귀신 바위
숨은벽능선...
인수봉-숨은벽-백운대
여기까지만 올랐다가 되짚어 내려갑니다.
숨은벽 전망바위. 1548
전망바위에서 기념샷 하나 찍고 바로 돌아 내려갑니다.
여기도 계단이 생겼네요. 여기 계단은 잘 만들긴 했는데...
벤치 휴게소. 1614
숨은벽 들머리( 둘레길 삼거리) 도착... 1630
사기막골 삼거리를 지나... 1635
하수 오수관로 공사 중인 사기막골 도로
사기막 탐방센터 원점회귀.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칩니다.
1642
사기막골 입구에 있는 유일한 식당.
여기서 한우 소머리국밥(9,000원) 포장해서 먹어보았는데... 먹어 본 소머리국밥 중 거의 최고였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산행기에 올립니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행복한 산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들/날머리
감. 사.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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