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허리길로 한바퀴, 단풍산행
(할렐루야 주차장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서울시 강북구 9℃ / 17℃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두리~~!!
◈ 접속 거리 : 약 60.8 km (집~할렐루야 주차장 / 약 65분)
◈ 산행거리 : 7.66 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6시간 21분 ( 사진, 휴식, 점심 등 1시간 33분 포함 )
◈ 산행코스 : 할렐루야 주차장-하루재-잠수함 바위-백운 대피소-숨은벽 정상-숨은벽 능선-숨은계곡-인수야영장-원점회귀
◈ 주 차 : 우이동 할렐루야 주차장 주차 ( 주차비 10,000원 )
산행 정보
https://old.tranggle.com/profile_other/track_view/CERT/ALL/2022/WHVF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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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단풍산행
북한산만큼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도 쉽지가 않기에 가까운 북한산으로 매년 단풍산행을 가는데...
문제는 때와 장소이겠지요.
북한산 단풍 산행의 때와 장소
1. 때 - 일요 산행만 가능하니 우리에게는 넷째 주 일요일 혹은 마지막 일요일
최근 몇 년간의 저의 경험으로 보면, 10월 21일경부터 27일 사이가 북한산 단풍의 절정기
2. 장소 - 최근 5년의 북한산 단풍산행기 참고하시면 북한산의 단풍 군락지를 아실 수가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19일) 설악산 노적봉 산행을 하였어도,
북한산 단풍을 봐야 하겠기에 일요 산행으로 북한산에 들어갑니다.
저희의 원픽인 부왕동암문과 중흥사~북한산 대피소는 다음 주에 가서 보기로 하고,
잠수함과 인수봉이 부르기에 오늘의 코스를 먼저 단풍 산행지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주차 후 산행 시작. 0939
단풍철 북한산 어디를 가도 주차전쟁입니다.
도선사 광장 주차장에 혹시 빠지는 차가 있을까 하고 올랐다가...ㅋ 역시 어림도 없지요.
할렐루야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3중 주차에 차키 놓고 겨우 주차를 합니다.
주차장 입구를 나서며, 09시 39분 트랭글 on,
맞은편 백운 2 지킴터가 있는 숲길로 진행
삼거리. 1017~1020/3분
물 한 모금 먹고, 땀 좀 식히고 하루재로 올라갑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1번 산길이라 역시 산꾼이 가득합니다.
여기부터 하루재를 지나 백운봉암문까지 오르는 산길도 아름다운 단풍길입니다.
작년보다는 올 단풍이 훨씬 작황이 좋네요.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오르면 힘든 길도 쉬운 길이 됩니다.
하루재. 1035
휴게소인 하루재, 많은 분들이 쉬고 계시기에 우리는 바로 통과를 합니다.
하루재를 넘어 인수암까지도 단풍이 예술적인 구간입니다.ㅎ~
인수봉은 아직까지도(1039) 구름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인수야영장 입구. 1042
인수암을 지나 조금을 오른 후 우측 잠수함 들머리로 들어갑니다.
슬랩을 올라...
잠수함 선수, 함교와 인수봉
우측 소나무속으로 함교로 오르는 유일한 길인 직벽이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영봉과 하루재, 인수야영장 일원입니다.
잠수함 함교로 오르는 문제의 직벽입니다.
그전에 어찌어찌 올라갔었는데...
오늘 보니 촉스톤도 거의 다 제거가 되어있어서
우리 실력으로는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었기에 작전상 후퇴를 하였습니다.
직벽. 1058~1128/30분
인수암으로 돌아 내려와서 백운봉암문으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백운대피소(구) 백운산장까지 멋진 단풍을 구경하며 진행합니다.
덕분에 슬랩 연습은 제대로 했네요.
백운대피소. 1157~1201/4분
대피소 지나며 산길에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숨은벽 정상으로 가기 위해 우측 샛길로 들어갑니다.
단풍이 아름답고, 조용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점심. 1210~1238/28분
간단히 점심을 먹고, 주변 단풍 구경하고...
정상을 향해 다시 길을 올라갑니다.
잠수함 능선 정상을 지나 숨은 벽 정상인 엄지 바위까지 올라갑니다.
오르는 중간 인수봉 클라이머들의 멋진 모습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숨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인수골...
작년에는 이리 내려갔었는데 올해도 상단의 단풍이 별로인 듯 보여서
V협곡을 넘어 밤골계곡으로 떨어지는 정등로를 따라 숨은벽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숨은벽 정상에서... 1300~1306/6분
V협곡을 넘어... 1313
숨은벽, 밤골계곡으로 내려가는 산길엔 어마어마한 산꾼들로
반대방향으로 진행을 하는 우리는 속도가 못 내고 지체가 됩니다.
아름다운 단풍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지고...
대동샘. 1329~1331/2분
숨은벽 구멍바위로 가는 길...
바위길마다 정체로... 숨은벽은 난리도 아닙니다.ㅎㅎㅎ
파랑새능선 사면 처녀귀신 바위 주변이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합니다.
인파를 뚫고, 어렵게 숨은벽 능선에 올라왔습니다.ㅎ~
악어새 바위에도 산꾼들이 많이 있습니다.
숨은벽으로 진행을 하다가 영장봉 샛길 전에서 우측 숨은 계곡으로 가는 샛길로 들어갑니다.
영장봉-숨은벽 능선-인수봉으로 이어진 숨은 계곡 삼각지도 단풍 군락지입니다.
천지사방으로 산길이 복잡한 지역이니 방향을 잘 잡고 진행을 해야 합니다.
숨은 계곡 안부 사거리. 14시 19분
능선에서 약 15분여를 내려서면 아래 안부 사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경로도에서 보듯이 오늘 간 산길 한단 위쪽의 길로 갈 계획이었는데...
여기 입구에서 우상으로 길을 찾아갔어야 하는데...
좌 하 방향으로 길을 따라가서 의도치 않게 새로운 길로 갔습니다.
별로 안 다니는 길이라 선명하긴 하지만 길이 국도 수준입니다.
소나무 뿌리 암릉 아래. 1450
인수야영장 입구 (화장실). 1504
의도치 않게 새로운 길로 오느라 쉬려 했던 조망바위에서 쉬지를 못하고 야영장까지 쭉 왔습니다.
해서... 야영장 지난 여기서 휴식. 1508~1528/20분
하루재. 1530
삼거리 회귀. 1540
인수봉에서 추락사고가 나서 헬기가 출동했답니다.
아까 휴식을 할 때 갑자기 아주 강한 바람이 잠깐 불던데... 그때 사고가 났던 건지...
큰 사고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제2 백운 지킴터를 지나며,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칩니다.
16시 04분
올 단풍은 작년보단 훨씬 좋네요.
북한산 단풍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 산행이었습니다.
다음 주 일요일까지 아름다운 단풍이 남아있기를 기대하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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