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국립공원... 솟아오른 특별한 아름다움

대전사-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후리메기-주봉-대전사

( 대전사 원점회귀 )

◈ 산행한 날 : 2021년 11월 08일 (월요일) 경북 청송군 8.0℃/15.0℃ , 11시부터 비가 제법 내림

◈ 누 구 와 : 누님과 마눌님과 셋이서 ~~!!

◈ 접속거리 : 약 15.1km (청송자연휴양림-대전사, 약 20분)

◈ 산행거리 : 10.74 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04시간 32분 (휴식 사진 등 40분 포함) / 들. 08시 00분 ~ 날. 12시 32분

대전사 관람. 0744~0800/16분 별도

◈ 산행코스 :

대전사 - 기암교 - 주왕굴 - 망월대 - 용추폭포 - 절구폭포 - 후리메기 입구 - 용연폭포 - 후리메기 입구

- 후리메기 삼거리 - 칼등고개 - 칼등고개 갈림길 - 주봉 720.6m - 전망대 - 기암교 - 대전사 원점회귀

◈ 주 차 : 대전사 매표소 앞 "좋은 식당" 주차장에 주차... ( 원/종일)

산행통계

주왕산 국립공원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05.595㎢이다.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의 명승지이다. 주왕산(720.6m)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명동재(875m), 왕거암(907.4m)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 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7천만 년 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회류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특색 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주왕산 산행코스 중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음
울창한 산림 속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산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음
주왕산(주봉) 코스는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면서 산행할 수 있는 코스로서 여름철(7~8월)에는 시원함과,
가을철(10~11월)에는 기암과 단풍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주왕산의 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 왕 산 국 립 공 원

산악형 국립공원 17개 중 마지막 미답지였던 주왕산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이로서 17개의 산악형 국립공원을 모두 완주하게 되었기에 기쁨 두배였습니다.ㅎ~ 2013년 북한산을 시작으로 17개 완주하는데 9년이 걸렸네요. 다시 한 바퀴 도는 데에는 다시 몇 년이 걸릴는지.....

7일 (일) 청송으로 내려가 청송관광을 하고, 청송자연휴양림 숲 속의 집에서 1박, 8일 주왕산 산행을 하는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청송관광은 추후 별도로 포스팅을 할 것이고, 주왕산 산행기를 먼저 올립니다.

주왕산 산행

. 처음 계획은 가메봉으로 크게 한 바퀴를 도는 것이었는데, 산행 초보인 누님과 함산을 하게 되면서 가장 일반적인 오늘

의 코스로 확정.

. 코스 난이도는 하, 칼등고개 오르는 약 500m 정도만 땀을 제법 흘리는 코스임.

. 국립공원은 역시 국립공원, 가까우면 몇 번이고 가고 싶은 산.

. 휴양림 예약이 기적적으로...ㅋ 7일 자/ 1박으로 가능했기에 8일 하루 휴가 내고 다녀올 수가 있었음.

. 단풍 절정기인 10월 말~11월 초에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음.

올핸 절정기의 단풍이 얼마나 화려 했을지를 알 수 있는 그 가을의 흔적만을 보고 왔음.

. 칼등고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오늘따라 예보가 왜 이리 정확하게 시간까지 맞는지...ㅋ 주봉을 올라 하산하는 내내

비로 인해 좀 고생을 했지만, 다행히 기온이 낮지가 않아서 무난하게 산행을 마침.

. 산행 후 주차를 한 "좋은 식당"에서 젖은 옷 갈아 입고, 점심을 잘 먹고, 인천으로 무사히 귀가.

( 대전사 매표소 앞의 좋은 식당에 주차를 하여 상의 주차장에서 대전사 매표소까지 약 1km를 생략함.)

서울식당 (경북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62-19, 054-872-5905)

청송휴양림에 들어가기 전에 저녁으로 삼겹살 주문. 된장찌개와 밥도 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6시 30분부터 아침식사가 가능하기에 8일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자 다시 방문. 무난한 시골 밥상으로 맛있게 잘 먹고, 인상 좋고, 인심 좋은 여사장님께서 후식으로 커피에 청송 황금사과까지 주셔서 감사히 잘 먹고, 주왕산으로 출발

성수기 주말은 상의 주차장에 7시 전에는 도착을 해야 합니다. 어제 (7일, 일요일) 오후에 주왕산 입구를 지나며 보니 진입로 자체가 주차장이었습니다. 주산지는 그래도 좀 낮지만 그래도 주차장 한참 전 도로가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이기도 하고,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특히나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아주 한가해서 상의 주차장을 지나 대전사까지 차를 타고 들어와서 보니, 매표소 앞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대전사

대전사 돌담 바로 앞의 좋은 식당 주차장에 주차 후 매표소에서 표 구매(10,500원/3명) 후 입장

우선 대전사를 둘러봅니다. (0744~0800/16분)

주왕산 하면 으레 보는 대표 사진이지요.

사진으로만 보다 직접 이 사진을 찍게 되니 감개무량하네요. 직접 보니 더 멋지고, 더 신비롭게 보이는 암봉입니다.

산행 시작. 0800

대전사 관람을 마치고, 대전사를 나오며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기암교 앞 삼거리. 0804

우측. 주봉으로 먼저 올라 좌측. 용추협곡으로 하산을 하는 산행이 정방향이나, 성수기 용추협곡엔 관광객이 너무 많으니 좌측. 용추협곡을 먼저 보고, 시계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주왕굴 별거 없다 하는 산행기도 좀 있던데, 반드시 주왕굴 보고 가시기를 강추합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삼거리. 0818

주왕암 / 주왕굴 가는 길...

주왕암 바로 전의 삼거리. 0826

주왕굴을 보고 되돌아 나와 용추폭포 방향으로 갑니다.

주왕굴. 0830~0832/2분

주왕굴 올라오는 길...

0836. 삼거리로 회귀... 우측 용추폭포 방향으로 진행

망월대라 불리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의 조망을 보기 위해서라도 주왕굴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합니다.

망월대. 0841~0847/6분

급수대, 병풍바위, 연화봉등의 기암, 괴석의 비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7천만 년 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회류 응회암으로 된 암봉들의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화장실이 있고, 시루봉을 볼 수가 있는 저 앞에서 계곡 본선과 합류합니다.

계곡 본선과 합류하는 삼거리. 0857~0900/3분

학소교를 건너며 속세와 천상을 가르는 용추협곡으로 들어갑니다.

시루봉을 돌아보고...

용 추 협 곡....

늘 복잡하기만 하던 용추협곡을 우리 세 명이서 전세를 냈습니다.

사람이 안 나오는 용추협곡 사진... 귀한 그 사진을 찍어 봅니다.ㅎㅎㅎ

황홀한 용추협곡이지만... 너무 짧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절구폭포도 꼭 보고 가야 합니다.

절구폭포를 보고 다시 나와서 용연폭포를 보러 올라갑니다.

절구폭포 삼거리. 0923

절구폭포. 0926~0932/6분

이렇게 사진놀이를 잠시 하고...ㅋ

절구폭포 삼거리. 0935

후리메기 입구. 0937

용연폭포를 보고 여기로 되돌아 내려와서 후리메기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용연폭포는 상단--> 하단으로 일방통행입니다.

용연폭포 상단. 0943

후리메기입구 회귀. 0951

후리메기

용연폭포까지는 관광지 관람을 했다면, 후리메기 입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보면 됩니다.

배낭을 멘 산꾼들은 평소 많은 관광객들이 다니는 대전사~용연폭포의 데크길을 벗어나 용연폭포를 지나 내원마을터를 지나 가메봉으로 크게 한 바퀴 산행을 하던가, 후리메기 입구로 되돌아 내려와서 주봉을 지나 대전사로 가는 작은 한 바퀴의 산행을 하게 됩니다.

삼거리를 지나며 짧은 오르막을 오르면 칼등고개 입구까지는 계곡을 따라 편안한 산길 약 1.5km 정도를 가게 됩니다. 이 계곡길의 단풍도 예사롭지가 않은 곳인데, 제가 지나갔던 8일 날에는 절정기의 단풍이 얼마나 화려 했을지를 짐작케 하는 흔적을 보는 것 만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하고 왔습니다.

저 다리 위에서 잠시 휴식. 1001~1014/13분

입구에서 1km 진행.

후리메기 삼거리. 1022

칼등고개 입구. 1031

입구에서 1.5km 진행.

여기부터 약 500m, 칼등고개의 된비알 계단길을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야 등산을 하는 기분이 납니다.

지나 온, 후리메기 계곡.... 말라있는 단풍잎 만으로도 화려합니다.ㅎ~

이 표시목을 보면 힘든 길 대충 끝입니다. 1044

예보에 11시부터 비가 내린다 해서 조금만 늦게 오거라 빌며 올랐는데... 오늘따라 구라청이 구라가 없이 너무나 정확하네요... ㅋ 10시 58분 비가 후드득... 비옷 챙겨 입고 진행을 합니다.

칼등 고개 갈림길. 1113

다음에 주왕산을 온다면 가메봉으로 크게 한 바퀴 돌 것인데, 이 삼거리가 중요 지점이 되겠습니다.

주 봉 720.6m 1126~1128/2분

주왕산의 최고봉은 882m의 가메봉이나 정상 역할을 하는 것은 이곳 주봉입니다.

비가 제법 내리고, 주변 조망이 없는 주봉이니 정상석 인증샷 후다닥 찍고 내려갑니다.

주봉을 지나 내려가는 길.

비에 우박도 섞여서 내리고, 바람도 불고, 보시다시피 안개도 끼고...

우리의 산행 역사 중 이날 가장 많은 비를, 가장 오랫동안 맞은 산행이었습니다.... 만, 춥지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제일 싫은 산행이 우중(雨中) 산행이지만, 오늘의 산행은 훗날 우리들의 큰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을 하기에 서로 즐기며 진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