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웨딩바위 (선림슬랩-차마고도길-웨딩바위-기자촌능선) 원점회귀 산행
◈ 언 제 : 2013년 11월 24일 (일) 4.4℃/10.6℃ 미세먼지와 연한 박무로 조망 별로임
◈ 누구와 : 마눌님과 둘이
◈ 산행코스 / 시간
들머리/선림사(1013)ㅡ선림슬랩(1123)ㅡ<간식 10>ㅡ폭포슬랩(1107)ㅡ고독길(1123)ㅡ<휴식 8>ㅡ향로봉 오거리(1156)ㅡ포금정사지(1224-1254/점심 30)ㅡ비봉능선 사거리(1317)ㅡ웨딩바위 하단(1332)ㅡ웨딩바위 정상(1357-1422/휴식25)ㅡ관봉(1428-1434/6)ㅡ<휴식 11>ㅡ기자촌 공원 지킴터(1546)ㅡ선림사/날머리(1603)
◈ 산행시간 : 5시간 50분 (점심과 휴식시간 90분 포함)
◈ 산행거리 : 약 6.7Km (순 이동시간 4시간 20분 / 38.8분/1km)
북한산 웨딩바위 1부 : (선림슬랩- 포금정사지-웨딩바위) http://blog.daum.net/hl2asf/528 ,<== 클릭
1부에 이어.....웨딩바위 본 코스를 시작합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시작을 하려는데.....헐~
사진..동그라미 부분으로 치고 올라야 하는데 그게 보기 보단 까칠하네요.
역시 경험이 중요함을 느낌니다.
몇번을 궁리하니...발집을 곳이 눈에 들어 오네요. 바로 치고 올라 갑니다.
15m정도 급사면을 올라 가면 (1p라 표시한 곳)
바위면에 칼로 베어 논 듯한 곳에 일단 정지를 올라 온 곳을 사진에 담아 봄니다.
그리고 주변을 감상해 봄니다.
집사람이 처음 턱을 못 올라와 걱정을 하여, 가져간 보조자일을 내려 주었더니,
한사코
도움 없이 올라야 한다고 몇번을 시도하더니....훌륭히 쭉 올라 옴니다.
사진..집사람 머리 바로 윗쪽(2p)엔 큰 휴게실 입니다.
올라온 길보다 더 급사면이지만,한 숨 돌리고 나서...바로 올라 갑니다.
↓↓↓
2p에서 본 올라 갈 길입니다. 경사각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경사각을 그 전에 보았다면 두려움에 머뭇거렸겠지만,
지금은 여유만만 입니다. 더군다나 트랑고 T5밑창에 대한 믿음이 확실히 가니 더욱 자신만만 입니다.
사부님 말씀대로
신던 운동화와 같은 사이즈로 내 발에 딱 맞는 릿지화를 신었더니 전혀 밀리지도 않고 안정감이 있는게
뛰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ㅎ
트랑고 T5 아웃솔의 성능은 5.10의 스텔스나 캠프라인의 릿지엣지 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진 않네요.
그런데 가격은 2/3 이하 가격이니....가성비 만족도 굿 입니다.
하지만.....
발바닥이 약한 나에겐 인솔이 조금 딱딱하다는 것...별도로 깔창 구매를 하여 보강 하였습니다.
관봉도 한번 보아주고....y 슬랩에 산님들이 있네요
2p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딱 느끼는 그 경사각 대로 사진이 나왔네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긴장감이 있었는데...이 곳에서 놀면서 다 풀어 놓습니다.
3p 위치...벌써 여기까지 올라 왔으니 아쉬운 마음에
다시 내려 갔다 올라 올려 했더니..
집사람은 힘이 좀 들었나 봄니다. 그냥 올라가서 쉬기 싶어 하네요.
해서
여기서 잠시 사진 놀이도 하고...
주변 풍경을 즐깁니다.
비봉도 이 쪽방향에선 처음으로 봄니다.
드디어 웨딩바위를 다 올라 왔습니다.
만세~~만세~~ㅎㅎㅎ
산을 다니며,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이 큼니다.
잘 아는 사람에겐 별거가 아닐지 몰라도,
전혀 생짜 초보인 우리에게는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고 경험하며...정말 대단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전엔 감히 엄두가 나지 않던 것을 이렇게 이루어 가니..어찌...우리의 산행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게 습니까? ㅎ~
오른 자 만이 느끼고 볼 수 있는 저 멋진 모습...북한산은 올 때마다 감동을 주는 명산 입니다.
응봉능선 너머....의상능선...그 너머...북한산 사령부....
웨딩바위를 오른 후 정상에서의 공식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행운의 부부 입니다.
이 큰 웨딩바위를 둘만이 전세를 내었으니 말 입니다. ㅎ~
날이 쌀쌀해지며..써머스 보온병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이 커지니...고마움의 인증샷 하나..ㅋ~.
커피를 잘 안 먹는 우리지만....
여기선 커피와 스넥으로 한참을 감상하며,자축을 하였습니다.
다른 산님들이 오기 전까지 한 25분을....
사모바위와 응봉능선의 안테나 봉...무슨열매인지는 모르지만...빨간 열매가 이쁘니...한컷..
한참을 있었더니...날이 쌀쌀해서 웃옷을 하나 더 입었습니다.
겨울 산행은 특히 체온유지에 신경을 잘 써야 한다는 말씀...
여유분 보온 옷 하나 더 챙기시는 것이 안전산행의 기본 이랍니다.
2시 20분..단체 산객들이 올라 오고 있네요.
이제 우린 자리를 비워주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웨딩바위 정상의 S라인의 잘룩한 허리 바위를 지나 관봉 방향으로 갑니다.
관봉에서 본 ..... 정말 보고 또 보아도 멋진 모습입니다.
대도시 한복판에 이런 첩첩산중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 받은게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웨딩바위엔 산님들이 더 많아 졌네요.
우린, 둘만이 오붓하게 올랐으니.....고마울 뿐 입니다.....
관봉에서도 인증샷...ㅎ~
관봉에서 본...비봉과 사모바위 그리고 멀리 보현봉과 문수봉
관봉에서 본...비봉과 잉어바위 슬랩...을...한번더 자세히 보고...
그리고 관봉을 돌아 내려가며...진행 방향에 있는 향로봉을 담고,,,
2시 37분 향로봉삼거리 도착...기자촌능선으로 진행을 합니다.
기 자 촌 능 선 에 서...
기 자 촌 능 선 에 서...대머리바위
선림과 기자촌이 똑 같이 1.3km가 남았네요.
힘이 좀 드니....직접 선림으로 가려다...
계획대로 기자촌능선의 처음과 끝을 보러 Go Go~합니다.
지나온 길의 멋진 모습~~
가야 할 길의 멋진 모습`~~ 선림 지킴터로 안 가길 잘 했단 생각입니다. ㅎ~
북한산 중에서 특이한 곳인 기자촌능선의 대머리 바위~~황량한 모래언덕 같습니다.
아침에 올라 갔던 선림슬랩이 저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저길 오를 때가 오전 10시 35분 경이고.....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오후 3시 28분 이네요.
4시간 53분의 시차가 나고 있네요.
기자촌능선을 거의 다 내려 온 이 지점에도 ...이리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곳이 있습니다.
기자촌공원지킴터를 지나며...오늘 산행한 코스를 다시 한번 확인을 해 봄니다.
이 곳에서 둘레길을 따라 선림사로 가야 합니다.
약 15분 정도가 걸림니다.
둘레길....
2013년 11월 24일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드디어 밀린 숙제를 끝내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산행도 큰 감동으로 남게 되었네요.
산행을 끝내고 산에서 나갈 때면
저의 마음엔 언제나 큰 선물을 한아름 가져감을 느낌니다.
2013년 11월 28일
끝까지 보아 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다음 산행은 내친김에 수도권 3대 슬랩중 아직 못 가본 영신슬랩을 갈 계획입니다.
A,B,C코스를 다 갈 수 있을지..다녀오신 분들께서 조언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836.5m > 선림사·불광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산행 (18)-3 웨딩바위ㅡ관봉(y슬랩) (0) | 2014.06.11 |
---|---|
북한산 산행 (18)-2 김신조굴(포수동굴) (0) | 2014.06.10 |
북한산 산행 (18)-1 오산슬랩 (0) | 2014.06.09 |
북한산 산행 (10) 웨딩바위 1부 (선림슬랩-포금정사지-웨딩바위) (0) | 2013.11.28 |
북한산 산행 (07) 독바위봉의 향림담 폭포슬랩과 선림슬랩 (0) | 201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