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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글 책 기타 ]/이런저런이야기

영화 "노아"를 보고..

 

노아  [Noah]

2014년 3월 22일 10시 30분 인천 롯데시네마

마눌님 과 따님과 함께...

 

단순한 종교 영화도 아니고,그렇다고 블록버스터급의 완전 재난영화도 아닌,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이야기에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재미있게 만든 헐리웃 영화입니다.

 

139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몰입해서 재미있게 잘 보고 나온 영화...하지만 [정작 블록버스터의 힘이 필요한 대홍수 이후의 절정 부분과 대결 장면은 감독의 주제의식을 마무리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긴장감과 임팩트를 잃고 느슨해지는 면이 없지 않다.]는 최지나기자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 별점은 ☆☆☆★

 

성경의 내용과 중요부분이 달라서 좀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어...비판하시는 분들도 많다하지만...

영화는 그냥 영화로 보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면에서 재미있고,나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강추하는 영화로 보여 짐니다.

(아래에 최지나 기자의 글이 딱 내 생각이라 복사해 놓았습니다..)

 

성경을 모르시는 분들이 혹 잘못 오해를 하실까..하는 마음에 사실관계를 적어봄니다. 참고하시면 감사~ ~^^

 

대표적으로 성경과 다른 부분

 

1.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함,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창세기 7장 13절)

     -- 영화에서는 셈의 며느리(엠마왓슨)만 방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옴.함의 짝을 구하려는 문제로 갈등구조를 만들어감.

 

2.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창세기 6장 8.9절)

   -- 영화에서는 의인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완전한 자..로서 인간들 중 하나님의 인류구원의 선택을 받은 자가 아니고

       단순히 하나님의 뜻을 잘 수행 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택함을 받았고 그 일의 수행에 있어 갈등을 느끼는 인간으로 묘사

 

노아 포토 보기 

요약정보
드라마 | 미국 | 139 분 | 개봉 2014-03-20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01

02

03

 

 

 러셀 크로우 (노아 역),

 제니퍼 코넬리 (나메 역),

 엠마 왓슨 (일라 역),

 안소니 홉킨스  

(므두셀라 역)


시놉시스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 노아(러셀 크로우). 그는 대홍수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짓기 시작한다. 방주에 탈 수 있는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의 암수 한 쌍과 노아의 가족들뿐.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를 조롱하기 시작하고 가족들 간의 의견 대립마저 생겨나는데...

간단평

< 노아 > 는 이미 알려졌듯이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소재로 잡았다. 하지만 영화는 신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고 노아의 방주에만 초점을 맞추지도 않았다. 되레 영화는 종교적 군상이 될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에 방점을 찍고 카인과 아벨의 모티브를 차용함으로써 구원과 계시, 선과 악, 그리고 자유의지 등 종교 철학에서 다루는 총체적 문제의식들을 하나의 플롯으로 엮어낸다. 영화를 보며 무엇이 사람을 선인과 악인으로 만드는지,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의지의 역할은 무엇인지, 구원과 계시에 대한 맹목성이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곱씹을 시간을 갖게 된다. 이렇게 정형화된 이야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넣어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냄으로써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자신의 노련함과 창발성을 과감히 발현시킨다. 창조주의 절대적인 복음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여 상대적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는 대런 아르노프스키는 < 노아 > 를 통해 또 다른 의미의 도전적 창조자가 된다. 다만 다양한 군상의 다양한 주제의식을 하나의 완결로 몰고 가는 데에는 다소 난항을 겪는다. 정작 블록버스터의 힘이 필요한 대홍수 이후의 절정 부분과 대결 장면은 감독의 주제의식을 마무리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긴장감과 임팩트를 잃고 느슨해지는 면이 없지 않다.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