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설 연휴 기간
1월 30일(목) : 관악산
1월 31일(금) : 설 날
2월 01일(토) : 처가인 보은 출발,아들입학 할 대학구경
2월 02일(일) : 국도로 귀가
26일(일)에 일요산행을 사정상 못였으니,대신 30일 관악산 파이프능선을 찾아 가고자 계획을 세웠다.
30일... 집사람은 설준비로 꼼짝 못하니, 나 혼자 산행을 가는 대신 "밤까기"가 내 일이 되었다.
아침 일찍 밤을 정성스럽게 까고 출발을 하려는데.. 오전부터 비가 제법내린다. 가다가 말고 포기...집에서 일이나 돕자..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니 비가 그친다.
바로 준비...출발...주차...2시 30분 부터 산행을 시작하였으니,짧은코스라도 길을 모르니 마음이 급하다.
관음사를 둘러 보고 옆 담길을 따라 사당능선을 오른다.
거북바위와 해메다 올라온 능선..일명 누운 강아지바위능선이라고 하는 것을 어디서 본 듯하다.
뭐에 쒸웠었는지...선유천국기봉 옆 헬기장에서 조금 올라 좌측.. 길이 없는 계곡으로 내려 가고야 말았다.
왜그랬을까...왜 그랬을까...이제와 아무리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다. 헐~
하마바위 못미쳐까지는 가야 되는데...이때는 왜 낙성대 삼거리 전에서 내려가야 한다고 믿었을까...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파이프능선과 입구슬랩을 늘 함께 다니던 마눌님과 함께 가라는 뜻이 있는 건 아닌지....그렀다 해도...ㅠㅠㅠ
계곡엔 낙엽만 수북히 쌓여 있다.
15분여면 파이프능선 입구를 찾을 것을.....1시간을 계곡에서 해메고 다녔다.ㅎㅎㅎ
이런 벙커를 보면서....수방사 철창도 보면서....나중엔 방향 감각도 없어지고...날은 흐리니 더욱 어두워지는 듯..하여..겁도 좀 나기 시작한다. 해서...결정..계곡에서 보이는 제일 높은 능선으로 오르기로 결정...방향을 잡고 올랐다.
이게 웬 떡인가 싶게 재미있는 바위 릿지길이 펼쳐진다.
직벽 같아도 관악산 바위들에는 다 길이 있음을 안다.
올라와 내려다 보니...
능선 끝에 올라 가야 할 길을 보니...바위능선 길이다.ㅎㅎㅎ
커피 한 잔 마시며....정신 없이 올라온 길을 되집어 본다...겨우 여유가 생긴다.
난간에 올려 놓고...인증샷
1월 31일 설 날
부모님과 숙부,숙모님들께 세배를 드리는 피러내외
장손인 피러의 아들이 할아버지,할머니들께 세배
올해 대학을 입학하여 더욱 의미가 있는 설 입니다.
3대 막내들이 세배 후 세배돈을 걷으러 다닌는 중 입니다.ㅎㅎㅎ
2월 1일 (토)
설 담날 보은 처가로 떠났습니다.
처가 가는길...청주 옆 조치원에 아들이 다니게 될 대학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하고 가기로 합니다.
아들이 공부하게 될 제3대학
벽돌로 지은 4~5층의 건물들이 나름 운치가 있고 차분한 교정이네요.
선생님들을 양성하는 대학이라그런지..
역시 교원대학스럽다..는 느낌을 팍팍 주네요.
고등학교 3년 내내 기숙사 생활을 하였는데...
대학도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네요.
2월 2일 (일)
막내처남의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를 돌아보고 귀가길을 재촉합니다.
지난 연말 전기열선의 과열로 불이 난 자리....
다행히도 cctv를 설치해서 휴대폰으로 불이 난걸 알았기에 망정이지 정말로 큰일이 날뻔 했습니다.
이 상
설명절 기간 중인 4일간의 기록을 마침니다.
모든 불친님들이 즐겁고,건강한 설명절을 보내 셨으리라 믿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다시한번 기원 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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