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님....
아침식사는 하셨는지요?
저는 중학교 시절 부터 거의 아침을 안먹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습관이 되어 지금도 거의 안 먹고 출근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아침이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술을 좀 먹은 담날이지요. ㅎㅎㅎ
오늘 달달한게 생각이 나서 옆의 가게에서 와플하나 사먹었습니다.
저희집은 매년 입동이 지난 담주에 김장을 합니다.
올해 입동이 8일..지난주 일요일 이었기에 김장을 14일-15일 하게 되었습니다.
올 김장은 특별한 김장이기에 이리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와 부모님은 함께 살고,동생 큰누님 모두 인천에 살고 있기에 매년 저희 집에서 김장을 함께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손수 농사를 지어 웬만한 먹거리는 자급자족을 해 왔고...김장 역시 마찮가지 였습니다.
하지만....세월이 흘러흘러...어머니께서 연로해 가시니....ㅠㅠ
내년부턴 농사를 짓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몇년 전부터 씨움 아닌 싸움으로...어머니랑 실랑이를 많이 해왔는데
올해엔 어머니도 스스로 한계를 느끼신듯...내년 부터는 농사를 안 짓는 것에 일부 동의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두 함께하는 마지막 김장이 되고 말았기에...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15일 일요일...김장을 함께하고
겸사겸사...
가족송년회를 김장 후 저녁으로....
지난주(8일)는 장모님 칠순잔치로
이번주(15일)는 김장과 가족송년회로....ㅠㅠㅠ
매주일 마다 하던 산행을 2주 연속 못하였더니...아주 죽것습니다. ㅋ~
다음주 산행 다녀와 산행기로 만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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