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능선 원점회귀 산행 1
언 제 : 2013년 10월 01일 (화) 따사로운 가을 햇살,대기엔 아직 약간의 개스
누구와 : 마눌과
산행코스 / 시간
산성제2주차장(1017)ㅡ쌍토끼 바위(1111~1127/16ㅡ의 상 봉(1151)ㅡ가사당암문(1159)ㅡ(5)ㅡ용 출 봉(1227)ㅡ점심(1235~1329/54)ㅡ용 혈 봉(1338)ㅡ증 취 봉(1348)ㅡ부왕동암문(1402)ㅡ나 월 봉(1426~1500/34)ㅡ나 한 봉(1515~1528/13)ㅡ715봉(1533)ㅡ청수동암문(1538)ㅡ문 수 봉(1557~1633/36)ㅡ대남문(1642)ㅡ계곡휴식(1719~1725/6)ㅡ중성문(1739)ㅡ대서문(1802)ㅡ산성제2주차장(1819)
산행시간 : 8시간 02분 (이동시간 5시간 18분 / 점심과휴식 2시간 44분)
산행거리 : 약9.3km (4.1km-문수봉-5.2km)
※ 산성주차장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62
( 종일주차비-13.000원 )
드디어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의상능선을 갔다. 일요일에만 산행이 가능한지라,인천에서 출발하면 원점회귀를 해야 하니 소요시간이 부담이 되기도 하였고,많은 산객들이 북한산 최고의 능선이라 하고, 나름 난이도가 있다 하니, 초보산꾼인 나 나름 준비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여,10월1일 결혼기념일 휴무를 맞아 언제나 처럼 집사람과 둘이서 처음으로 의상능선을 걸어 보았다.
오늘 처음으로 의상능선을 오르며.....
1)등로의 가능한 오른쪽으로 산행을 할 것이며...안전난간등에 의지해 올라가지 않고 순수한 내 능력으로 올라 보고 싶기때문(리지 연습과 바위타는 재미) 이며,2)능선상 모든 봉우리의 정상을 오르리란(우회는 없다ㅋ)계획을 세웠다. 물론 제1번 원칙은 안전산행이다.
초보가 이리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그간의 산행 경험과 많은 블로거님들의 글과 사진을 보고 나름 내린 결론은 " 산에는 고수의 길이 있고,중수/하수의 길이 있어...자기 수준에 맞는 길을 잘 찾아 가면 못갈 곳이 없다"이다.산에가 찬찬히 길을 살펴 보면 무수히 많은 발자욱이 있음을 본다. 그 중에 자신있는 자욱을 쫓아 산행을 하면 되겠단 생각이다.
이번뿐만 아니라 산행전엔 언제나 많은 블로그를 방문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블로거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나 역시 나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와 나의 산행기가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능한 세세하게 기록을 하려 노력을 한다.
산행을 하다 보면 좋은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오늘도 역시 산행시 어려웠던 구간에서 고수 분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오를 수가 있었다.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나 역시 그리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 10시 17분 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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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으로..---> |
백화사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의상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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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암릉길이 시작이 되고... |
많은 산객들로 약간의 정체... |
백화사 삼거리를 지나면서 부터 급경사를 오르게된다.
주차장 출발 약 25분이 경과 하면서 암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며,
의상능선이 끝나는 문수봉까지 계속 바위와 함께 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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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계속된 급경사 암릉길로 힘이 더든다.ㅋ |
우측사면으로...오르다 보니 토끼바위가 보인다. |
▼ 쌍토끼바위
산성주차장을 출발해 꾸준하게약50여분을 힘들게,땀을 내며 올라오면 전망이 탁트인 쌍토끼바위에 닿는다.
산행초반 몸이 풀리기도 전에 빡센 오르막 암릉을 올라오니 더욱 힘이들게 마련...여기서 많은 산객들이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우리도 약16분을 김밥과 과일등을 먹으며 휴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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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서.. |
인증샷...ㅋ |
지나면서... 의상봉 정상으로.. |
▼ 의상봉 가는길...
등로 우측 암릉길로 간다.무난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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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바위 우측으로 통과 후 암릉길...무난 |
토끼바위 지나 약 8분...멀리 출발지인 산성주차장이 보인다. |
토끼바위를 지나 약 10분여를 오르면 기대를 하던 슬랩을 만난다.약20m정도의 짧은 슬랩이지만 그 경사도가 상당하여 쉽지 않은 슬랩이라 한다.
슬랩 아래 도착, 바위에 붙어보니 수락산 소리바위 슬랩과 비교가 된다. 경사도는 비슷한데,워낙많은 산객이 다녀서 그런지 좀 덜 까칠한게 약간 밀리는 느낌도 든다.바로 치고 오르질 않고 간을 보고 있으니 산행대장이신 고수분께서 "밀릴때 가만히 있으면 더 밀리고 못 오르니, 빠른 발 바꿈을 하며 전진하는게 밀리지 않고 쉽게 올라 갈 수 있다"고 도움을 주신다.감사....오늘 또 하나 배웠다. 무사히 무난하게 슬랩을 올라간다.집사람 역시 나보다 더 잘 올라 온다.~~ㅋ
▼ 도움주신 산행대장님 일행
▼ 어느정도 올라오니 조망이 탁트인다.
뒤로 들머리인 산성지구가 보인다.
▼ 처음으로 알현하게 되는 북한산 총사령부의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샷~~ㅋ
염초봉662m-백운대836.5m-만경대799.5m-노적봉716m
인수봉810.5m은 나월봉 쯤을 가야 보일 것이다.
▼ 원효봉과 염초봉능선 사이로 보이는 도봉산의 오봉과 숨은벽 전망바위
▼ 작은 노적봉인 웨딩바위도 댕겨보고....
아직 못 가본 곳이라 조만간 갈 계획임..여기서 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네
수락산 대슬랩과 비교하면 어느정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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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를 쉼 없이 올라오면 의상봉 정상에 닿는다.
산행 초반부터 급경사 암릉을 올라오게 되어 경험이 적으신 분들은 너무 힘들 수 있으니 앞으로 가야할 길을 생각하며,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올라야 한다.
암릉길...철난간 우측으로 올라도 길이 있다. 큰 어려움이 없이 올라 올 수 있었다.
리지 연습구간...슬랩이 다소 급경사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나,약간의 릿지 경험만 잇다면 충분히 올라 갈 수 있다.단 무리하며 오를 경우 위험 할 수 있으니 안전산행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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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봉을 내려가며- 가야 할 길...용출봉
용출봉을 정상 지나 내려서면
우측에 명품 소나무가 있는 점심먹기 딱 좋은 명당이 있다.
거기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나...전세가 비어 있기를..
▼ 의상봉을 내려가며-총사령부의 모습
의상능선 상의 봉우리를 넘을 때 마다 그 모습이 변한다.( 변화되는 모습을 확인 해 보시길...ㅎ~)
언제 어느때 보아도...그 모습이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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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문(시구문) 부터 시작된 12성문중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에 있는 11번째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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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당암문 |
...삼거리 이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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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출봉 오름길 |
오름길 중간 진달래가 피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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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출봉 오르는 길 |
오름길에서 내려다 본 국녕사 |
▼ 의상봉 과 원효봉
이리 쌍봉의 모습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 용출봉 오르는 길에서..
▼ 용출봉 오르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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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출봉을 내려가며..비봉능선
▼ 용출봉을 내려가며..앞으로 가야 할 길
▼ 용출봉을 내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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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소나무의 생명력...명품소나무로 잘 자라길 |
용출봉 내려가며..바위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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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출봉 내려가며..바위길 |
용출봉 내려가며..명물바위 |
▼ 용출봉 내려가며...명물바위인 할미?바위 또는 엄지?바위(맞나?)
사진 중앙으로 내려오면 바로 우측에 명품소나무가 품은 4~5명이 쉬다가기 딱 좋은 명당이 있다.
내려올때 조심조심...하시길..
▼ 명품 소나무가 품고있는 명당
이곳 명당에 전세가 비어 있으니,오늘 운이 참 좋다.아마 평일이라 그런 것 이리라..
12시 35분 부터 13시 29분(약54분) 까지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푹 휴식을 취하였다.
산에서 먹는 점심은 소찬이라도 언제나 꿀 맛이다.
주먹밥/채장아치/햄부침/사과/포도/견과류/...그리고 션~한 맥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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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찬 |
냄새 맡고온 까마귀..가 옆 나무에 |
휴...식.... |
▼ 명품 소나무가 품고있는 명당
▼ 용혈봉으로 가는 길..뒤돌아 본 용출봉
위풍당당한 용출봉...저리 뾰족한 바위봉..
사진으로 보면 어찌 올라가고, 내려올지 엄두가 안난다.
하지만,산에는 어디든 길이 나 있다.안전시설도 잘되어 있다.
발자욱이 나 있는 길이 내가 갈 수 있는 길이면 가고, 조금이라도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우회로가 있으니 그리로 가면 그만이다.
엄지바위 사이로 직진 넘어 올 수 있으나,내려서는 곳에 조금의 조심이 필요...무리하다 싶으면 엄지바위 옆으로..
▼ 용출봉을 지나며..강아지 얼굴바위
용출봉에서 내려 서면서 보면 용혈봉에서 우측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에
귀여운 강아지 얼굴바위가 있다.놓치지 마시길...
▼ 가야할 길...증취봉과 나월봉
▼ 지나온 길...용혈봉 과 용출봉
▼ 증취봉..피아노 길
좌측 바위에 손을 집고 피아노 치듯이 내려가면 크게 어렵지 않게 내려간다.
단 밀리지 않는 등산화는 필수
▼ 표시목이 정상바위를 내려오면 그 뒤에 있다.
▼ 증취봉 내려가는 길...하강연습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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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취봉을 내려오면 성랑지의 큰 바위덩어리로 덮인 굴 |
,,비오면 피하기 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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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번째 문...부왕동암문 |
사거리 표시목 |
▼ 부왕동암문 위 신축된 성곽 길...
***** I 부 끝 *****
* 북한산 의상능선 2 : http://blog.daum.net/hl2asf/505 (나월봉-나한봉-715봉-문수봉-산성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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