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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울 권 산 ]/불암산 508m

불암산 산행 (2) 영신슬랩 2부 (슬랩B-불암산정상-불암정-주민센타)

 

 

불암산 영신슬랩 (영신슬랩A-B-불암산 정상-불암정) 원점회귀 산행

 

◈ 언   제 : 2013년 12월 01일 (일) 1.4/8.6℃  박무로 조망이 안좋아...12시 넘어 해가 좀 나며 그나마 좋아짐

◈ 누구와 : 마눌님과..

◈ 산행코스 / 시간

중계4동 주민센타(1030)ㅡ둘레길(양지초소)전망대(1049~1055/6)ㅡ슬랩A 하단(1102~1121/19)ㅡ영신슬랩A(1121~1145)ㅡ슬랩B 하단(1150~1200/10)ㅡ영신슬랩B(1200~1218)ㅡ<점심 1222~1250/28>ㅡ헬기장(1315)ㅡ불암산 정상(1348)ㅡ<휴식 10분>ㅡ불암정(1422)ㅡ중계4동 주민센타(1515)

 

◈ 산행시간 : 4시간 45분 ( 점심과 휴식 73분 포함)

◈ 산행거리 : 대충 6.4Km                                                                               주차tip..중계4동 주민센타와 주변 고등학교 앞에..

 

 * 불암산 영신슬랩 1부 : (주민센타 에서 슬랩 A까지) http://blog.daum.net/hl2asf/529  <== 클릭

 

 

 

슬랩A 정상 좌측으로 돌아 나오면,영신슬랩B 의 하단으로 갈 수 있습니다.

B슬랩 하단에서 한 10분을 차 한잔 마시며,어느 코스로 올라야 하나..탐색을 합니다.

 

사진은 하단 우측 슬랩입니다.

거무딕틱 헌것이...기울기도 좀 싱겁고...ㅋ~

 

 

 

 

 그렇게 있던차에...

슬랩A에서 같이 오른 단체팀이 도착해서 바로 올라가네요.

해서...

우리는  중앙 소나무지대 넘어 좌측으로 이동해서 오르기로 합니다.

 

 

 

 

북한산 바위 처럼 단단하지가 않고

바직바직 좀 부서지는 듯한 곳이 있어..

깜짝 놀라기도 하였으나 ,

바위결이 살아있어 밀리지는 않습니다.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지만..

중간부에 약간의 턱이 있는 곳이 있어 신경을 조금 써야합니다.

 

집사람도 무리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불과 몇달전 만 해도, 이 정도의 기울기인 곳은 

길이 있어도 길이 아니며,

올라간다는 것은 미친짓이라는 생각을 한 우리 임니다.

 

 

 

 

그래도 이리 슬랩산행...크게는 릿지산행을 하는 이유는....

한단계...한단계...능력에 맞게 오르다 보니..보는 것과는 다르게 전혀 위험하지가 않다는 것을 알았고,

하나하나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만족감이 큼니다.

특히...

일반 산행과 비교 하였을때 ...짧은 거리임에도 그 운동량이 몇배가 된다 합니다.

 

일주에 하루, 짧은 거리를 산행하는 우리에겐 딱 맞는 산행이란 생각이 듬니다.

 

 

▼ 슬랩B에서 보는 슬랩A와 영신여고 임다.

 

 

 

단체팀이 슬랩B에 있는 채석장 터로 이동을 하고 있네요.

서있는 곳엔 바위틈이 줄로 나있는 곳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갈수있는 곳입니다 만..

초보들을 위해 줄을 단단히 설치,안전을 확보해 주며 건너고 있습니다.

 

채석장터로 가서 슬랩을 타고 내려가면...슬랩C로 바로 갈 수가 있습니다.

 

 

 

▼ 슬랩 C 입니다.

난이도가 제일 높다고 하던데....가 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오를 수 있겠단 생각입니다.

중간중간 쉴수있는 곳이 보이니...슬랩이 길어도 쉬엄쉬엄 오르면 될 것 같습니다.

C슬랩엔 맨윗쪽 한분,중앙부 한분...두분이 타고 계시네요...

 

 

슬랩B도 다 올라 왔네요.....만세~~만세~~

 

 

중간에 다리가 좀 뻐근해서....

이러다 힘이 확 풀리면..(헉~데구르...ㅋ~)

 어쩌나 하는 잠깐의 걱정이 되긴 하였습니다...만

그리 크게 힘이들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집사람이  슬랩C는 담에 가자고 합니다.~쩝~

다리가 제법 뻐근한가 봅니다.

 

어느새 12시가 넘어 배도 고프고...하니...아쉽지만.....

무리하지 말고 다음을 기약 하기로 합니다.

 

피 러 의 안 전 산 행 원 칙

산에서는 절대 무리해 가지 않는다.

기분이 쬐끔이라도 찝찝하기만 해도 돌아서 간다.

바위 앞에선 쪽팔려서 나도 간다...는 절대 금물,물러서는 용기를 갖자.

 

슬랩C를 한번 더 눈도장 찍고..점심 먹을 자리로 이동합니다.

 

 

 

슬랩B의 우측으로 빠져 나가면..

정규등로와 만나는 곳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햇살이 좋은....점심장소입니다.

(12시22분~12시50분 / 28)

... 

우동/김밥/채장아치/던킨도넛/큘/커피...


영신슬랩의 유명한 유령바위(?) 입니다.

 

 

 

▼ 영신슬랩 C의 정상부에서 본 슬랩 B 와 멀리 슬랩 A 의 모습 입니다.

중간 절개지부분이 채석장 터이고..

그 아래로 내려오면 슬랩 C의 초입 입니다.

 

 

 

그래서

슬랩 C 를 올라 오면....

바로 헬기장을 만나게 됨니다.(1시 15분)

 

헬기장에서 정상까지..940m

 

 

 

1시22분.... 깔닥고개

거리표시가 어떤게 맞는지..헬기장에서 7분을 왔는데도 60m가 늘었네요...헐

 

여기서 정상까진 약 500m 정도가 맞는거 같습니다.

 

 

 

▼ 정상가는 길...거북바위 슬랩으로 올라 갑니다.

 

 

 

 

정상으로 올라 가는 계단...계단 설치전엔 우측 슬랩이나,

좌측슬랩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우측 연습바위에 몇분의 고수들이 연습중에 있네요.

보면서 또 하나의 자세를 배웠네요...감사~

 

 

 

 

 

 

 

 

1시 46분...

정상 모습...많은 산님들이 있네요.

 

불암산은 508m

수도권 5대 명산 종주인 불.수.사.도.북.의 시작이 되는 산이며 막내산 입니다.

어느 코스로 가든 약 3~4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하여 부담없이 많은 산님들이 찾는 산입니다.

 

피러의 일요-명산 산행은

바로 이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에다...+ 관악산 임니다.

 

 

 

정상에 왔으니....국기봉에서 인증샷

 

 

 

 

정상 바로 앞에 있는 석장봉과

이날..12/1일....시라칸스님과

칸스님의 불친이신 칠이님,라니님이 산행하고 계시는 수락산...

 

다행이도 조망이 조금 나아져서 이 정도로 보이네요.

 

 

 

 

▼ 정상 바로 아래 있는 쥐바위..

 

 

 

지난 7/7일

불암산 산행과는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네요.

석장봉 반대방향에서 올라

석장봉쪽으로 내려와서 본 정상부..

 

 

 

 

14시 22분....불암산 산객들의 인기 쉼터인 불암정 도착

 

 

 

여기 불암정 아래에는 약 30~40m 정도 되는 슬랩이 있습니다.

지난 7월7일 불암산 산행시 슬랩을 연습한다고....이 슬랩에서 연습한 기억이 새롭게 생각이 남니다. 

슬랩산행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때인지라....


2013년 7월 7일(일) 불암산 산행기 (클릭=>)


오늘 그 때를 생각해 보며 이 슬랩으로 하산을 해 봅니다.

그 땐 오르기만 해도 버벅대며 올랐던거 같은데...

 

이젠 서서 여유만만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이

슬랩 경사도의 느낌을 반의 반으로 낮춰 놓은 것 같습니다.

 

집사람과 "그 땐 여기 요 부분을 왜 그렇게 힘들어 했지.."하며 서로가 흐믓해 합니다.

 

 

 

 

 

 

▼ 돌다방의 돌 테이블도 그대로 있네요. ㅎ~

 

 

 

 

청암약수터에서..둘레길을 따라 재현중학교 방향으로

 

 

 

▼ 학도암 방향으로..양지초소사거리까지 800m

가다보니 양지초소사거리까지 가서 원점회귀를 하였는데....

 

 

 

 

▼ 편안한 둘레길...을 천천히 감상을 하며..

 

 

 

중간에서 바로 중계2단지로 가는 길이 있는거 같았습니다.

약10분 정도면 갈 거리를 32분 이나 걸려 갔으니.....에효~

 

그래도

즐겁고,멋진 불암산 영신바위 산행이었습니다.

 

▼ 다시한번 오늘의 산행코스를 돌아보며...산행을 마감합니다.

 

 

영신바위 C 슬랩을 못 간 아쉬움이 있지만,

그 덕에 조만간 다시 올 수 있는 꺼리가 되니 그 또한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수도권 3대 슬랩산행을 완주 하였습니다.

그전 나름 조사하고,연구를 할 때는

까마득하고,엄청난 경사구간을 어떻게 가나 엄두가 안 날때도 있었는데...

 

3대 슬랩을 오른 후의 결론은

"슬랩을 오르는 것은 70%가 멘탈에 달렸다"  함에 동의를 합니다.

그 멘탈을 갖기 위해선...연습과 경험이 더 해 져야 겠지요.

발에 딱 맞는 릿지화도 정말 중요한 한 요소 입니다.

 

일간....별도로

"초보의 눈으로 본 3대 슬랩 비교,분석" 을 감히? 포스팅 할 계획이니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12월 6일 (금)

수도권 3대슬랩 중 마지막으로 오른 영신슬랩의 멋진 산행의 정리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