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물상 - 가는골
(설악산 소공원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3년 10월 02일 (월요일) 강원 속초시 13℃ / 22℃ 맑음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두리~~!!
◈ 접속 거리 : (금호 콘도 숙박)
◈ 산행거리 : 8.00 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08시간 44분 ( 휴식과 점심 1시간 28분 포함 ) 06시 42분~15시 26
사진과 진행 대기, 길 찾기등... 표기 못할 시간이 많으니, 시간은 참고만 하시길...
◈ 산행코스 : 소공원-군량장-소만물상-가는 우골- 소만물상 바위길 들머리-가는골 접속 -소공원 원점회귀
◈ 주 차 : 소공원 주차장 ( 주차비 6,000원, 현금 선납 )
운동기록
설악산 국립공원
늘 그리운 설악산...
2023년 올해엔 시간이 맞으면...
소만물상, 망군대, 집성봉 일원과 저봉릿지를 다녀 올 계획이었습니다... 만,
10월이 되서야.. 겨우 첫 번째로 소만물상을 다녀왔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왔지만...
담주 다시 설악에 들어갈 계획이 있기에,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소만물상을 간다 함은....
소만물상-망군대를 보고, 가는 좌골로 하산을 하거나,
마법의 성-집성봉까지 더 올라-소토왕골로 하산을 하는 두 가지 코스가 가장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진행을 하다가 결정을 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단축해서 소만물상에서 바로 탈출, 가는골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그 자세한 이유는 본문에서 설명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소만물상 릿지...
1. 본 코스로의 산행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 저 처럼 소만물상 능선의 처음부터의 산길을 알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추천...ㅋ
2. 경로도상 하산시 표시한 "소만물상 들머리"로 진행하기를 추천
3. 난이도 있는 산길. 어찌 이렇게 길이 났나 싶을 정도로 피곤한 산길? 이 이어짐...ㅋ
4. 섣부른 도전은 금물... 경험자 동행 필수입니다. (중급정도 릿지 실력이면 못 갈 길은 없었습니다.)
06시 20분
금호 설악에서 1박,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먹고, 소공원으로 출발
주차 후 산행시작. 06시 42분
숙소에서 10여분을 달려 소공원에 주차,
간단 산행 준비를 하고, 매표소를 지나며,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비 6천원 선납하고...
입장료... 무료... 오늘 처음으로 혜택을 봅니다. ㅎ~
날씨가 예상대로 쾌청... 오늘 산행을 기대케 합니다.
입술 부르트것다...ㅋ
군량장 표시석. 07시 16분
표시석 뒤쪽으로 살며시 들어갑니다. (가는골 입구)
군량장 표시석 뒤로 들어와서 계곡 건너, 좌측 약 50M 아래를 보면,
가는골이 본 계곡과 합류하는 곳이 보입니다. 가는골 지나, 아래 사진과 같이 진행을 합니다.
이렇게 올라오면...
전 살짝 당황했는데...ㅋ
이렇게 넓은 평지가 보입니다.
원래 공부를 했던 코스로 진행을 했으면 되는데...ㅋ
능선을 처음부터 타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여기서 갈등
여기서 직진 저 끝으로 돌아 올라갈까?
가는골 따라가다 올라갈까?
많은 분들이 갔던 소만물상 들머리 (경로도 표시)를 찾아가서 올라갈까?
산길은 가는골을 따라 옆으로 선명하게 고속도로입니다.
계곡에서 올라오자마자...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 진행을 하면 됩니다.
저 누운 소나무를 지나가며... 계속 갈등..ㅠㅠ
0725 - 누운 소나무 - 0735
누운 소나무 지나 진행하며... 계속 갈등
결국은 능선 시발점부터 산행을 하기로 결정...
되돌아 내려와
누운 소나무에서 좌측 경사면을 타고 올라갑니다.
한 30분을 막산 비슷하게 타고 올라가니
능선에 도착... 선명한 산길이 보이네요.
능선 도착. 0803~0806/ 3분
소만물상 능선
암봉 주변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진행을 합니다.
길은 선명하게 보이긴 합니다... 만 길은 길인데.. 이렇게 억지로 냈나 싶기도 하는 길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위 경로도에 보이는 경로처럼 기암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와서 사진에 보이는 저 위쪽 끝까지 올라가 봅니다.
저 위 끝에도 리본이 매달려 있으니.. 어디로 길이 연결 되는지 알아보려 했지만... 난감...ㅋ
다시 아래 사진으로 되돌아 내려와서.... 진행을 하느라 제법 시간이 지나갔네요. (약 45~50분 정도)
아래 사진이 산길..
저기로 올라 우측 위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오르고 내리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기암에서...
내가 모델... 권여사가 사진사
역광이라....ㅋ
기암 넘어 멀리 "울산바위"
위 설명처럼 저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진행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저 사면길로 넘어가느냐? 마느냐? 고민과 토론
아는 길이었으면 넘어가면 되지만... 모르는 길에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 결론.
다시 위에 설명한 리본으로 내려갑니다.
리본에서 암릉을 올라가, 암릉을 따라 올라가니 선명한 산길이 보입니다.
선명한 산길을 따라 암릉 좌측으로 돌아 진행을 하며...
저 곰바위를 보니.... 왜 이렇게 반가운지... ㅋ
수많은 산행기를 보며 보았던 눈에 익은 바위이기도 하고...
이다음부터의 길은 헷갈릴 염려가 없이 선명하게 아는 길이기에 더 반가웠나 봅니다.
외계인 바위 (점심). 1056~1132/36분
곰바위를 지나면 만나는 "외계인 바위" 여기서 휴식 겸 이른 점심을 먹고 갑니다.
이제 망군대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권여사 뒤의 칼날능선 암릉을 지나...
사진 좌측 뒤의 평평한 암릉인 "고래등 바위"로 갑니다.
울산바위 와 달마봉... 그리고 시원한 동해바다
(1138) 고래등바위로 가는 칼날능선을 오르는 권여사
지나 온 길...
소만물상의 전위봉 격인 "고래등 바위"
망군대 2(중봉), 3(서봉), 4봉(하봉)
4봉(하봉)을 당겨보니..
산님 몇 분... 나중에 가는골 하산 시 만나 인사를 나눴네요.
산길이 절묘하지만...
참 피곤 ㅋ 하게 연결이 됩니다.~~
봉수대를 당겨보니... 많은 관광객이 올라오셨네요.
저기서 보던 어마무시한 암릉 위를 이렇게 걷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ㅎㅎㅎ
고래등 바위. 1154~1200/ 6분
고래등 바위에서 내려오는 길...
유일한 길인데... 와 보니 매어있던 줄을 다 잘라서 없네요. 황당~~
가져간 줄을 걸고 내려왔습니다.
참고 : 2023년 10월 2일 현재 내려오는 고정줄이 제거되고 없음
줄이 없어도 고수는 문제가 없이 내려오겠지만,..ㅋ
고정줄이 있으면 어려움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내려올 수가 있지요.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의 고정줄을 잘라 놓으면 어쩌라는 것인지....
각설~~
너무나 멋진 모습... 전위봉(고래등 바위)과 울산바위
드디어 그렇게도 오고 싶었던 소만물상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감~ 개~ 무~ 량~
소 만 물 상. 1205~1234 / 29분
소만물상 넘어 망군대의 우람한 모습이 압도적입니다.
넓은 마당바위인 정상에는 선바위와 알 두 개가 있습니다.
공룡능선 방향...
소만물상 정상인 선바위
망군대의 동봉과 중봉 사이의 숲 사이로 저렇게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집성봉과 봉수대 방향...
마법의 성과 집성봉
우물도 있습니다.
기암과 망군대 4봉 (하봉)
(1234) 알바위 맞은편 숲 속으로 망군대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쭉~~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지나가며...
여길 쭉 올라가서 넘어 내려가면 망군대/소만물상 안부 사거리
넘어 내려오는 길도 피곤합니다....ㅋ
안부 사거리. 1253 (회귀. 1306)
안부사거리에서
망군대로 잠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사거리에서 가는골로 탈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보니...
육체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더이다.
산행 초반 뭐에 씌웠는지...
원래 계획한 코스로 진행을 안 하고..
갑자기 능선 처음부터 산행하겠단 욕심이 생기는 바람에..
막산 도 타고.... 아는 길 나오기 전, 살짝 멘붕도 오고....ㅋ
마침, 곧 다시 올 계획도 있으니... 무리할 필요가 없었기에,
다음 산행 시 연결해서 돌아보기로 하고... 탈출을 하였습니다.
망군대로 가며 보는 소만물상... 이쪽에서 보니 뾰족탑이네요.
망군대 오르는 길...
가는골 가는 길...
1306. 안부 사거리에서 가는골로 내려갑니다.
여기가, 가는 우골... 이 맞는 이름인지?
마치... 왕관봉에서 염라골로 내려가는 길과 닮았습니다.
아찔한 소만물상의 옆태
내려온 길...
중간중간 길이 안 보여도...
정면 1시~2시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다 보면... 선명한 산길이 보입니다.
1408. 암릉 하단부를 돌아가니...
소만물상 릿지 들머리를 만나네요.
바위길 들머리. 1410~1424/ 14분
잠깐 안부 삼거리에 앉아 쉬다 갑니다. 약 한 시간을 내려왔네요.
가는골 길 합류 삼거리. 1435
누운 통나무 회귀. 1438
이렇게 내려와서...
계곡을 넘어...
아침에 살며시 들어간 군량장 표시석으로 제도권 진입을 합니다.
14시 49분
내려와 올려다보는 소만물상 암릉이 아침에 보던 그 암봉들이 아니네요.
이렇게 설악의 새로운 산길과 또 하나의 좋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했던 산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들/날머리
감. 사. 드. 립.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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