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1,2,3,4봉) - 소토왕골
(설악산 소공원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강원 속초시 6℃ / 15℃ 맑음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두리~~!!
◈ 접속 거리 : 약 236 km / 2시간 35분 (집 01시 출발 ~ 소공원 주차장, 03시 35분 도착)
◈ 산행거리 : 5.49 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07시간 52분 ( 사진, 휴식, 점심 등 1시간 59분 포함 )
사진, 휴식 등에 포함 못한 시간이 많으니, 시간은 참고만
◈ 산행코스 : 소공원 - 노적봉 들머리 - 1봉 - 2봉 - 3봉 - 노적봉. 726.3m - 소토왕골 - 소공원 원점회귀
◈ 주 차 : 소공원 주차장 ( 주차비 10,000원, 현금 선납 )
산행 통계
설 악 산 국 립 공 원
매년 10월 설악 산행을 하는데,
올해도 9일, 10일, 1박 2일 계획을 세웠다가 일기 불손 등의 이유로 취소하고 보은 처가 방문.
단풍 절정기, 복잡한 주말을 피해서 19일 (수요일) 휴가를 내고, 설악산 산행.
아침 기온이 낮고,
바람이 4~5 정도 분단 예보에 걱정을 하였으나
산행하기 최상의 날씨였음.
출발 - 초겨울 상의, 가을 하의, 고어텍스 바람막이
들머리 지나며 바람막이 벗고, 큰 암릉에서 가을 상의로 바꿔 입음.
2020년 가을, 종으로 큰 축인 화채능선을 산행하였고,
2021년 가을은 횡으로 큰 축인 은벽-별따-토폭 상단-숙자-소토왕골 환종주를 하였습니다.
2022년, 올해는 이 지역의 센터라인 두개중 우선 노적봉 라인을 갑니다.
(다른 라인은 토왕골로 해서 토왕성 폭포를 오르는 코스)
그다음은 종축을 따라 우측으로 무수히 있는 바위길들을 찾아 다닐 계획입니다...ㅋ
(저봉릿지, 망군대 릿지, 소 만물상 릿지, 큰 형제, 작은 형제, 천당 릿지.. 등등등)
이 지역만으로도 언제 다 가 볼 수가 있을지를 모르니...
설악 전체를 보면... 이 생애 중에 다 다닐 수가 있을는지...ㅋ
행복한 고민을 해 봅니다.
설악은 설악 입니다.
주차 후 산행 시작
03시 35분,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
평일이라 그런가 주차장이 텅텅 비워있어서
너무 일찍 왔나.. 잠시 후회..ㅋ
주차비가 올 6월 보다 배로 올라있네요.
1만 원을 내고 (이런 된장 신흥사 xxx)
1열에 주차를 하고, 동틀 때까지 잠을 청해봅니다.
(담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기에 편하게 차박을 합니다.ㅎㅎㅎ)
식당 영업 중이나, 사 먹기가 싫어서
컵라면과 밥을 싸왔습니다.
차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 하고
주차장도 어느 정도 채워졌있고, 주변이 환해졌습니다.
산행 채비를 하고, 매표소로 이동
헉~~~~~~
외설악 전체가 신흥사 소유라네요. 몰랐습니다.
문화재구역 입장료라고 이름도 바꿨고.. 참 가지가지하네요.
입장료 4500원*2명 9천 원을 안전 산행료라 생각하며 납부를 하고...ㅋ
매표소를 지나며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06시 44분
토왕성 폭포 방향으로
비룡교를 건너며...
오늘 진행할.. 노적봉 라인과 우측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권금성 일원
이리 올려다보니...
날도 쌀쌀한데, 마음도 싸해지네요.
저 험악한 길을 무사히 지나가기를 빌며 비룡교를 건너 갑니다.
권 여사와 함께 가는 저분들...
4명이 한 팀인데 가다 보니 저분들도 노적봉에 가네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진행을 하게 됩니다.
(0708) 토왕성 폭포 가는 마지막 화장실
정면 국공 초소 좌측 옆으로 진행을 하면 은벽길 들머리
노적봉 들머리
화장실에서 보이는 저 계단 끝에서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길이 여러 갈래가 있으나,
좌고우면 말고 소지 능선으로 올라 붙어서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생각하면 됨.
(0721)
잠시 오르면 첫 바위를 만나게 되고,
바위 우측으로 돌아 계속 직진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울산바위와 달마봉...
오늘 하루 종일 함께하게 됨니다.
여기에 왔으면 이후 길이 헤깔릴 곳은 없습니다.
계속 외길, 선명한 산길입니다.
(우회) 큰 암릉.
07시 32분~07시 43분/11분
이 암릉 우측으로 뿌리를 돌아서 능선으로 올라 붙어야 합니다.
여기서 가을 상의로 갈아 입고, 잠시 휴식을 한 후
암릉 우측으로 뿌리를 돌아 우회합니다.
오르는 길
제법 고운 단풍들이 반겨주고, 짧은 바위길을 지나
숲길을 오르다 보면 우측 위로 거대한 암봉이 보입니다.
바로 노적1봉입니다
계속 보는 풍경
1봉 안부.
08시 18분 도착
1봉 다녀와서 08시 47분 2봉으로 출발
1봉은 주 능선길에서 살짝 비껴 있습니다.
안부에 배낭 벗어 놓고 다녀오기로 합니다.
보기에 거의 수직으로 보여서 어찌오르나 걱정이 있겠지만,
막상 붙어 보면 홀드가 워낙 좋아서 노적봉을 가기로 한 산꾼이라면,
어려움 없이 오르내릴 수가 있습니다.
권여사 올라오고...
노적 1봉에서...
이제부터 노적봉까지는 거의 같은 풍경을 보게 됩니다.
다만 고도 와 거리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인데
그런데도
매 순간 눈이 호강...
끊임없는 감동의 연속입니다
정상 사진...ㅋ
권여사 있는 암봉을 넘어 내가 있는 암봉이 정상
다시 가야 할 길을 눈에 담고 1봉 하산...
안부로 내려오니
마침 아침 식사를 하고 온 뒷팀이 도착
우리는 2봉으로 진행
08시 47분
2봉을 오르다 보면...
자라바위랑 놀고...
뒤돌아 보니...
뒷팀이 1봉을 내려오고 있네요.
2봉 정상 (의자바위)
09시 00분~09시15분/15분
2봉 정상에 오니 시야가 더 트여서
은벽길 부터 별따까지는 확실히 보이네요.
이리저리 사진에 담으랴~~~ 눈에 담으랴~~~
역광이라 살짝 아쉬움이 있지만....
너무나도 감동적인 설악의 비경에 할 말을 잊습니다.
노적(4)봉과 3봉이 겹쳐보이는 가야 할 길...
파노라마 샷..
토왕성 폭토 전망대가 있는 암봉
작년 은벽길에서 보던 노적봉과 토폭전망대
전망대에서 좌상 능선으로 올라가면 3봉 지난 안부로 산길이 연결됩니다.
노적봉과 3봉, 그리고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2봉이 잘 보입니다.
저 노적봉 라인을 언제나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올라 온 길로 더 되돌아 가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편안한 길이 있는가 본데...
의자바위 바로 옆으로 이렇게 2봉 하강길이 있습니다.
저는 나무를 이용해서 내려섯긴 했지만...마지막 내려서는 곳이 쉽지가 않습니다.
짧은 줄(5m 정도)이 있어야 편하게 내려올수 있습니다.
권여사는 뒷팀의 줄을 이용 내려왔네요.
잠시 숲길을 지나
바위를 오르면서 부터는 3봉에 올라가게 됩니다.
어렵지 않은 바위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3봉 시그니처 바위인 "새바위"가 반겨 줍니다.
소공원 주차장, 만차
권금성 방향...
(0945)
3봉의 새바위가 저기 보이네요.
새바위.
잠시 새바위랑 놀다 갑니다.
새바위에서...
지도바위가 있는 저 곳이 3봉의 정상
지도 바위를 지나 우측에 휴게소가 있습니다.
소토왕골의 단풍...
지나 온 길...
3봉 휴게소. 0952~1009/17분
노적봉 직벽을 정면으로 마주 보는 3봉 휴게소에서
에너지 충전을 하며, 직벽을 눈으로 먼저 올라 봅니다....ㅋ
권금성 봉수대를 당겨보니..1001
노적3봉에서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이름도 으스스한 목줄바위
목줄바위 우측으로 앗찔한 직벽이라 목줄바위란 이름 값을 할 듯도 하지만...ㅋ
실제 산길은 좌측 숲으로 편안하게 진행을 하게됩니다.
속초와 바다 한번 더 보고... 노적봉으로 갑니다.
아기 코끼리 바위를 못 보고 지나친 줄 알았습니다.
귀여운 아기코끼리가 요기에 있었습니다.
3봉은 동물농장...
아기코끼리와 3봉 정상의 동물들...
앞팀이 직벽을 오르는 모습...저렇게 오르면 됩니다.
고도감에 따른 공포만 없으면 크게 어려운 길은 아니더군요.
직벽 하단... 1019
오기 전 사진으로 보며 걱정을 하던 직벽 앞에 섯네요.
막상 와서 보니...
높은 직벽이라 아주 조심조심 올라는 가야겠지만...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무난한 길이었습니다.
입구, 약 10여m 슬랩구간은 쉬운 길, 테라스까지 그냥 오르면 됩니다.
나무가 있는 테라스에 난 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지나 온 길이 다 보이네요. (1, 2, 3봉)
마지막 난코스 구간...
조심히 안전 확보하며 오르면 됩니다.
미끄러지면 지옥, 무사히 오르면 천국입니다.
ㅎㅎㅎ
50대 아줌씨도 저렇게 편안하게 올라옵니다.ㅎ~
직벽을 다 올라와서, 정상으로 가며...
토왕성 폭포를
저렇게 적나라하게 뿌리까지 다 보게되다니...
노적봉에서만 가능한 그림이 아닐런지요....ㅎ
10시 40분, 드디어 노적봉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소공원 출발, 약 4시간이나 걸려서 도착을 했네요.
예상보다 많이 늦었습니다.
노적봉 정상에서의 모습과 노적봉 하강 모습과
소토왕골의 고운 단풍의 모습은 2부에 올리겠습니다.
0.9의 평균속도로 산행을 하며, km당 거의 100장의 사진을 찍었으니...두편도 짧게 느껴집니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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