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릉 대슬랩-주능선 바윗길-청학리 능선
with 기차(홈통)바위, & 철모바위, 버섯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치마바위
(청학리 구 매표소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1년 09월 05일 (일요일) 경기 남양주시 17℃ /28℃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둘이서 ~~!! 놀며, 쉬며, 어슬렁...!!
◈ 접속 거리 : 약 63.km (인천 집-청학리 매표소 분기점 주차장/약 50분)
◈ 산행거리 : 약 5.96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06시간 59분 (09시 51분~16시 50분 )
식사 휴식 사진 등 3시간 23분 포함
◈ 산행코스 : 들머리-보덕암 도깨비당-동릉대슬랩-기차바위-주봉 638m-철모바위
-버섯바위 소나무 휴게소-코끼리바위(종바위)-하강바위-치마바위-안부삼거리-청학리능선-원점회귀
◈ 주 차 : 구 매표소 주차 (약 20여 대 주차 가능, 무료/네비, 수락산 매표소 분기점)
산행통계
수락산 산행
북한산만 너무 간다고 수락이 좀 보자고 하네요....ㅋ 그래서 이번 일요 산행은 수락산으로...
그러고 보니 올해 수락산 한 번밖에 안 왔으니, 수락이 섭섭해할 만합니다.
해서...
바위들의 천국인 수락산의 슬랩과 바위 맛을 보러 수락의 명품코스인 동릉 대슬랩-기차바위-주능선 바위들-청학리 능선으로 한 바퀴.
코로나 시대에 수락산 주요 산길은 너무 산꾼이 많아서 피해야 하는 산길입니다... 만 주등로 옆으로 난 바윗길을 따라가면 그나마 한가한 산길을 갈 수가 있습니다. 수락산은 출금 줄이 없는 산이기에 각자 수준에 맞는 바윗길을 찾아서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는 바위들의 천국인 산입니다.
자세한 코스 설명은 아래 산행기 참조.
수락산 산행 (22) 동릉대슬랩-주능선 바윗길-청학리능선
동릉 대슬랩-주능선 바윗길-청학리 능선 -철모바위, 버섯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치마바위- (청학리 구 매표소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0년 04월 012일 (일요일) 경기 남양주시 4℃ /17℃ ◈
blog.daum.net
주차 후 산행 시작. 0951
청학리 능선 들, 날머리의 주차장에 주차,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수락산의 청학리 계곡은 몇 년 전까지 난리도 아닌 계곡이었는데, 재작년인가 계곡 정비를 한 이후에는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계곡이었나 싶게 계곡 주변 정비는 물론이거니와 주차장도 어찌나 잘 만들어놨는지... 오늘 보니 작년보다 더 좋아져 있네요.
마지막 여름 계곡을 즐기려는 가족 나들이객들이 제법 있네요.
계곡 옆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운동기구가 있는 공터 우측으로 보덕암 가는 길이 보입니다.
보덕암으로 진행. (10시 08분)
도깨비당에서 우측으로... (1010)
도깨비당에서 보이는 저곳이 바윗길 시작입니다.
동릉 대슬랩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개인데...
보덕암 도깨비당을 들머리로 하는 게 가장 재밌고 길 찾기가 쉽습니다. 문제는 슬랩 경험이 좀 있어야 한다는 거...ㅎ~
각이 살짝 있는 슬랩을 따라 쭈~~~ 욱 올라가면 됩니다.
아래 동릉 대슬랩 처음으로 오신 분을 여기 슬랩에서 만났는데... 우리 올라가는 것을 제자리에서 보고만 계시기에 슬랩 옆으로 올라가시나 보다 했는데, 혼자 여기를 오르시다 공포감이 생겨 한 3분을 꼼짝 못 하고 서계시다가 우리 오르는 것을 보고 겨우 정신 차리고 올라올 수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슬랩 경험자는 무난하나 각이 서있는 곳이 있어서 초보는 경험자 반드시 동행하셔야 합니다. 바윗 결이 까칠해서 슬랩 연습하기는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난이도는 오름은 무난하나 내림으로 하기에는 경험자도 신경이 쓰이는 정도입니다.
슬랩 끝의 숲 속으로 난 산길을 따라 위로 진행...
동릉 대슬랩 입구. 1033~1053/20분
대슬랩 입구에서 사과를 먹으며 잠시 휴식. 대슬랩 입구 아래 휴게 바위에서 주로 휴식을 했었는데, 오늘은 슬랩 입구까지 올라와서 쉬게 됐네요. 아래서 안 쉬고 끝까지 올라왔다고 뭐라 합니다....ㅋ 긴 슬랩을 오르고, 여기까지 계속 올라와야 하니 힘이 들지요.ㅎㅎㅎ
하늘이 예술적으로 변해가네요.
이렇게 하늘이 예쁜 날은 힘이 들어도 별로 힘든지를 모르는 날입니다.
뭔 말이야 하지만... 무슨 느낌인지 아시는 분은 아시 겄지요.
발밑의 산길은 같은 산길인데, 눈으로 보는 산은 매번 다른 모습
흐린 날은 흐린 대로, 맑은 날은 맑은 대로.... 좋은 산에서는 언제나 복 받은 산행을 하게 됩니다.
동릉 대슬랩은 수도권 3대 슬랩 중 하나입니다.
3대 슬랩이라 함은 불암산 영신 슬랩 (a, b, c, d )과 북한산 웨딩 바위 슬랩과 더불어 수락산 동릉 대슬랩을 말합니다.
그중 난이도는 제일 쉬운 슬랩이지만 슬랩 자체의 아름다움은 1등인 동릉 대슬랩입니다.
저 턱을 올라서면... 대슬랩의 시작입니다.
대슬랩을 올라갑니다.
원래의 제 계획은 작년 초 돌았던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권 여사가 동릉 대슬랩을 내려오는 게 부담이 된다 해서 작년 초에 돌았던 코스 그대로 (기차바위 추가)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교대로 오르며... 사진놀이를 하고,
저 아래 슬랩에서 보았던 분, 대슬랩이 초행이라는 분이신데...
동행을 원하셔서 대슬랩 오르시게 끔 조금의 도움을 드렸습니다.
슬랩은 릿지화 4, 경험 3, 자신감 3입니다.
멋진 대슬랩입니다.
슬랩 색깔이... 이런 바위 색은 여기 말고는 못 봤습니다.
오르시는 것을 봐드리고...
심리안정만 돼도 기본이 있으신 분들은 문제없이 오를 수가 있는 대슬랩의 난이도입니다.
동릉 대슬랩 첫 완등을 축하드립니다.
우린 처음 왔을 때 이리로 못 올라왔습니다. 옆의 소리 바위 슬랩으로 돌아서 올랐습니다. 줄 잡고...ㅋ
나름 슬랩 연습을 많이 했기에 만만하게 생각하고 왔다가 대슬랩을 딱 보는 순간 겁을 먹었었지요.
선등자가 있었으면 아마 무난하게 올라왔을 것입니다.
저분 덕에 그때의 그 기분, 첫 완등의 짜릿함이 떠올랐습니다.
대슬랩의 정상은 향로봉. (1108)
향로봉을 돌아 바로 진행을 합니다. 고래바위-영락대로...
1119
영락대에서 보는 진행방향... 1122
영락대에는 산님들이 당연히 자리를 하고 계시고...ㅋ
샘터 위 화살표가 명당 중 명당입니다. 소나무 명당 저기가 점심을 먹은 장소입니다.
시원한 샘물로 땀을 좀 닦고...
소나무 명당... 등로에서 살짝 옆으로 벗어난 곳에 있고, 영락대, 칠성대, 내원암 방향으로 조망이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점심 & 휴식 1134~1257/83분
푹~ 쉬었으니, 그만... 출발합시다...ㅋ
오늘은 오랜만에 수락산에 왔으니 수락산의 시그니처 바위인 기차(홈통) 바위도 보고 가기로 합니다.
아래 표시목에서 기차바위 방향으로....
(1305)
표시목 뒤쪽으로 오르면 기차바위로 가는 바윗길...
여기를 오르다 중간에 서있는 학생이 바윗길 경험이 없는 초보이기에 동행을 해 주기로 하고... 정상, 철모바위까지 함께 합니다.
기차바위는 언제나 인기 만점입니다.
기차바위 하단... 1319~1329/10분
기차바위 상단... 1332~1342/10분
학생~! 하산은 무사히 잘했겠지?
주능선에 도착... 정상인 주봉으로 고고
1353
수락산의 정상인 "주봉" 1404~1419/15분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고, 학생 인증사진을 찍어주고,
국기봉에 어찌어찌 올라가신 분들 못 내려오고 있기에... 내려오는 방법 알려주고...
사람이 많아 바로 통과하려 했는데... ㅋ
철모바위 앞 삼거리... 1424
여기서 학생은 수락골/수락산역 방향으로 하산, 우리는 주능선으로 진행
배낭 바위와 수락골 하산로
바위 쪼개는 중인 분재 소나무 (1432~1452/20분)
버섯바위 암릉의 소나무 휴게소 들어가는 입구.....ㅋ
버섯바위 암릉 소나무 휴게소... 1454~1524/30분
장군봉의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여기 내려가는 게 오늘 산길 중 제일 난이도 있는 곳인데...
단체가 와서 줄을 깔고 내려가니... 그 덕에 편히 내려가는 권 여사입니다...ㅋ
코끼리바위 암릉 아래에 낑겨있는 "종바위"
잠시 후 올라갈 "하강바위"
코끼리바위에 오른 산꾼들...
하강바위를 오르며...
하강바위 위에서... 1539~1551/12분
하강바위에서 내려와... 치마바위로 진행
치마바위를 내려가서 좌틀을 해서 청학리 능선으로 가도 되고....
조금 더 직진해서 안부삼거리 표시목에서 좌틀해서 청학리능선으로 접속을 해도 됩니다.
오늘은 안부삼거리까지 가서 좌틀...
여기서 표시목 뒤 표시목에 없는 길로 가면 청학리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1610)
청학리능선을 내려갑니다.
특별히 설명할 거리가 없는 평범한 능선입니다.. 만 두 곳의 전망대에서 보는 수락산과 동릉대슬랩의 조망이 압권입니다.
전망대-2에서... 1617
전망대-1에서... (1631~1634/3분)
주차장에 다 내려왔네요.
16시 50분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칩니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행복한 산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들/날머리
감. 사.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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