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1년 11월 08일 (일)
인천 출발 ▶ 청송 대구식당 (점심) ▶ 주산지 ▶ 백석탄 ▶ 방호정 ▶ 서울식당 (저녁) ▶ 청송 자연휴양림 1박
2. 2021년 11월 09일 (월)
서울식당 (아침) ▶ 주왕산 산행 ▶ 좋은식당 (점심) ▶ 인천 도착
청송으로 출발...
인천에서 8시 30분 출발, 오산 들려서 누님 태우고 청송으로 출발, 오늘은 다행히 날이 맑고 좋아서 가능한 모든 일정 계획을 잘 끝마치면 좋겠고, 내일 비 예보가 있지만 비가 안 오거나 조금만 늦게 내리기를 빌어본다.
휴게소 한번 들려 커피 한잔 마시고 ...
점심시간에 맞춰 출발을 했는데 약 4시간 걸려 청송 동대구식당에 도착, 금강산 구경도 밥 먹고 한다는데...
하물며 청송관광이야...ㅋ 점심을 먹는 것으로 청송관광을 시작한다.
점심 : 12시 27분~13시 10분
청송의 먹거리 중 달기약수 백숙과 닭살로 만든 떡갈비가 유명한지라 어느 식당에서 맛을 보면 좋을까 검색을 하다가 평도 무난하고 특히나 이 먹거리들을 한 번에 다 맞 볼 수가 있는 메뉴가 있는 동대구식당을 선택.
동대구식당 : 054-873-2563
식당 입구의 우측 보이는 방에 자리를 잡음. 좀 이른 시간인지 대기자가 없어서 바로 식사 시작.
전채식으로 능이버섯 찜? 인지 구이? 인지... 요게 제법 맛이 있네요.
전체적인 밑받찬은 깔끔해서 좋고, 몇 가지는 훌륭, 나머지도 나쁘지는 않음.
약수구이
담백하고, 맛있음. 권 여사와 누님은 제일 맛있다 함.
고추장 떡갈비.
못 보던 비주얼과 청송사과 등과 함께 먹는 음식이기에 신기해하며 맛을 봄. 호불호가 갈리나 맛있게 먹음.
날개살 간장조림. (사진이 없네요...ㅋ)
좀 큰 닭의 날개 부위를 간장조림... 우리 입맛엔 4가지 중 젤 별로
약수한방 백숙
큰 다리 하나 들어간 백숙과 죽.
닭다리는 질기고 별로이나, 죽은 아주 맛있었음.
전체적으로 특이한 음식과 닭 부위별 4가지 맛을 볼 수가 있어서 좋았음.
가격이 살짝 아쉬웠으나, 유명 관광지 음식이라 생각을 하면 무난한 편이라 생각.
식사 다하고 나올 때 보니 대기가 한 4팀 정도가 있었음.
이 계곡 따라 달기약수터가 여러 군데 있네요. 식당에서 나와서 물 맛 좀 보고 가자고 해서 들른 곳이 옥탕입니다.
물맛은 탄산과 쇠맛이 설악 오색약수 보단 순해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제가 배가 살살 안 좋았는데 이 물 한 통 떠서 먹고 다니다가 다 나았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진정 좋은 약수로 인정. 3대 약수에는 안 들어도 5대 약수로는 인정...ㅋ
주산지로 가는 길... 길가에 사과 과수원이 보이고 사과를 딴 상자가 수북하게 보이기에 농장입구에 차를 대고 사과를 살 수가 있냐 하니 판다 하여 한 바구니(3만 원)를 삼. 큰 상자들에서 바구니에 사과를 골라 담아서 샀는데, 나중에 보니 판매점에서 파는 양보다 120%는 되었으니... 맛도 좋고, 이 맛에 산지 농장에서 직구매를 하지요.ㅎㅎㅎ
주 산 지
(14시 17분~15시 37분/ 1시간 20분)
여기 진입로도 그렇지만 주왕산 진입로 앞을 지나왔는데... 주왕산 들어가는 도로는 말 그대로 주차장이었음.
주산지 주차장 한참 전 길옆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갑니다. 성수기 주말엔 매일이 이렇다 합니다.
청송이 월요일 비 예보가 있어서 사과 농장마다 비상이었습니다. 약 20% 정도의 사과 수확을 하지 못해서...
일당 10만 원인데 사과 딸 사람을 못 구해서 난리랍니다. 코로나 영향이 사과밭에도...
절골계곡의 단풍이 좋다는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절골로 올라 시메봉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야겠습니다.
주산지 입구에서 사과를 사서 어깨에 메고 내려오는 사람도 있고...ㅋ
주산지는 새벽 물안개 피어오를 때 보아야 그 신비로움에 더욱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다 합니다. 그래서 전국의 진사분들도 새벽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주산지를 찍으려 몰려드는 명소라 합니다.
우리도 월요일 새벽 주산지를 갔다가 주왕산을 갈 까도 생각을 하였지만, 청송에 온 첫째 목표가 주왕산 산행이기도 했고 월요일 비 예보도 있어서 날 좋은 오늘 시간이 되니 주산지까지 다 둘러보자고 오후에 방문을 한 것입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주왕산이 아주 한가하였기에 월요일 새벽 주산지를 들렸다가 주왕산 산행을 해도 되었을 듯합니다.
백석탄 가는 길, 길 옆에 솔부리권역 안내판을 보고 살짝 들렸던 곳...
지금 운영은 안 하고 있지만, 야영장도 있고... 체험관도 있고...
여기 들어오는 길... 도로에 가득 사과 상자, 바로 옆에 있는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 중... 방금 따서 쌓아놓고 있는 사과를 보고 걍 지나칠 두 여인이 아니지요.... ㅋ 내려주고 전 안으로 들어와서 권역 사진 찍고 차를 돌려 나가니 사과 한 바구니 사서 차에 싣네요. 사과 수확에 정신이 없어 사과 안 판다는 주인을 일하시는 분들이 도와서 겨우 설득...ㅋ 현찰 3만 원에 사과 따는 바구니 그대로 사서 왔습니다. 보기에는 최상급 사과였으나... 맛은 앞에 산 사과가 더 좋았음.
덕분에 차 안은 사과 향기로 가득~~
백석탄 포트홀 (청송 국가지질공원)
신성계곡의 정수로 꼽히는 백석탄은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개울”라는 뜻으로, 눈부신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며 연이어 발달합니다. 포트홀(돌개구멍)은 계곡의 흐름에 따라 오랜 시간 동안 풍화되고 침식되어 암반에 항아리 모양의 깊은 구멍들이 생긴 것입니다. 백석탄은 희다 못해 푸른 및이 감도는 암석들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백석탄 하부에는 2~20cm의 역을 포함한 역암이 발견되고 상부로 갈수록 입자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암편과 사층리, 생흔화석 등 수많은 퇴적구조들이 발견되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애용되는 명소입니다. <출처 : 청송 국가지질공원>
백석탄 계곡은 청송 8경 가운데 으뜸이라는 신성 계곡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명소이기도 하다. 경북 유일무이 10대 관광 콘텐츠에 선정된 청송 백석탄 계곡은 ‘하얀 돌이 반짝이는 개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에 흐르는 하천을 따라 개울 바닥의 흰 바위가 오랜 세월 동안 독특한 모양으로 깎여 만들어진 포트홀 지형이다. 옛사람들이 낚시를 즐겼다고 전해지는 조어대, 낚시하다가 주위 풍경에 절로 시상이 떠올랐다는 가사연이라는 소가 있다. 이곳은 조선 인조 때 김한룡이 고와 마을을 개척한 후 시냇물이 맑고 아름다워서 고계라 칭한 바 있다. 선조 26년에는 고두곡이란 장수가 왜군에게 부하를 잃고 백석탄을 지나다가 경관이 아름다워 고와동이라 개칭하여 불렀다고 한다.
16시 42분~17시 02분/20분
신기한 하얀색의 바위들...
많은 시간 안 들이고 한 바퀴 돌아볼 수가 있는 백석탄... 근처를 간다면 꼭 한번 돌아보시길...
17시 15분~17시 27분/12분
방호정은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왠지 휑 하고, 쓸쓸하고, 관리가 안되고 있는 빈집 느낌이었습니다. 간 김에 한 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신성리에는 공룡발자국 공원도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앞으로 지나 만 갔네요.
18시 15분 청송 휴양림 체크인
한 달 전 기적적으로 예약을 한 청송 휴양림 13호실에 체크인 후 간편 차림으로 숙소인 청송 휴양림에서 제일 가까운 번화가가 인 부남면에 있는 서울식당에서 생삼겹살에 된장찌개로 저녁을 맛있게 잘 먹고 ( 6시 40분 아침식사 예약하고), 물 좋고, 뜨근한 휴양림 방에서 잘 자고 담날 서울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주왕산 산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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