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는
매년 입동을 지난 그 다음주경에
부모님과 함께 사는 우리집,그리고 누님네,동생네,..이렇게 세집 분량의 김장을 합니다.
올해는
11월 16~17일 김장을 하였습니다.
조그만 밭이 있어서 배추,무,파..등등을 직접 재배를 해서 김장을 합니다.
올핸 농사가 좀 잘 안돼서 배추 꼴이 좀 아니네요.
그래도 어쩔수가 없지요...어머니가 땀흘려 지어 놓으신 것이니..
배추 꼴은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16일 (토)에는
아침일찍 밭으로 가서 배추,무,파..등을 하우스 안으로 겉어 들이고,
배추를 절여 놓고,무,파...등은 깨끗이 씻어 집으로 가져 와서
내일 김치를 할 준비를 다 해 놓습니다.
↑(요기까진 자영업자인 저는 출근으로 참석을 못하고..)
그리고 밤 늦게..
올핸 밤 11시에 절여 놓은 배추를 한번 뒤집어 주러 밭으로 갑니다.
(이건 퇴근 후 제 일 입니다.ㅎㅎㅎ)
다음날 일요일 아침 7시 밭으로 출동을 합니다.
하우스에 절여 놓은 배추를 네차례에 걸쳐서 깨끗이 샤워를 시켜 줌니다.
그리고 물기...쫘~~악 빼서....봉지..봉지 담아 옮니다.
절인 배추를 집에 가져와서 김치를 닮습니다.
김장날엔 뭐니뭐니 해도...배추 속에다......
싸서 먹는 돼지고기 보쌈을 먹어줘야...김장 했다 하지요..ㅎㅎ
배고파서 먹다보니 사진 찍을 시간이 미쳐...ㅋ
거의 다 먹고 남긴거를 찍어..비주얼이 좀 그러네요...ㅋ
아마 이번 김장이 이렇게 하는 마지막 김장 될 거 같습니다.
어머니가 연세에 비해 건강은 하시지만..
연세가 연세인지라 많은 양의 농사를 내년엔 못하 실 것 이기 때문입니다.
내년엔 소일거리 정도로 조금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마지막 모습이 될 밭에서의 김장 모습을 기록으로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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