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m 슬랩 - 쫄쫄이 슬랩 - 외계인 바위 - 주봉 - 주능선 바위 - 도솔봉
( 수락산역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2년 09월 18일 (일요일)
◈ 누 구 와 : 오늘은 나 홀로~~!!
◈ 접속 거리 : 약 54.km (집~수락산역 주차장) 약 45분 소요
◈ 산행거리 (트랭글 기준) : 9.83 km
◈ 산행시간 : 6시간 40분 ( 09시 11분~15시 51분 ) 점심, 휴식, 사진 등 2시간 28분 포함
◈ 산행코스 :
수락 중학교-벽운 계곡-신선교-110m 슬랩-매월정-깔딱고개-쫄쫄이 슬랩-외계인 바위-주봉
-철모바위-버섯바위-코끼리바위(종바위)-하강바위-치마바위-도솔봉-수락 중학교 원점회귀
◈ 주 차 : 수락 중학교 도로가 주차 ( 수락산역 공영주차장의 공사로 주차불가 )
수락산 산행
몇 년 만에 110m 슬랩과 쫄쫄이 슬랩, 외계인 바위를 지나 정상인 주봉에 올라 봅니다.
오늘 오후에 권 여사께서 일을 보기로 해서 저 혼자 산행을 합니다.
가을날로 알고 가볍게 출발했지만...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높은 날,
제법 긴 슬랩 두 개와 수락의 주능선 바위길을 도솔봉까지 삥 돌아내려 갔으니...
생각보다는 힘들었던 한 여름? 산행이었습니다.
110m 슬랩은 신선교 입구 좌측부터 시작이 되는 제법 긴 슬랩으로
초반 슬랩에 올라서는 세구간이 난이도가 좀 있고, 슬랩 자체는 무난한 편입니다.
두 번째 올라서는 직벽 구간은 자신이 없어서 오늘은 우회해서 올라갔습니다.
코스의 자세한 사항은 오늘 산행 코스와 비슷한 아래 산행기 참고하시길...
주차 후 산행 시작. 09시 11분
수락산역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려 도착을 해보니 주차장이 공사 중이네요.
빙빙 돌다가 벽운 계곡 입구 맞은편에 있는 수락 중, 고교 앞 도로가에 착한 주차를 하고,
길 건너 벽운 계곡으로 가며,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신선교까지 계곡을 따라 쭈~욱 올라갑니다.
계곡엔 아직도 제법 수량이 많네요.
벌써부터 계곡에서 쉬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도심 아파트 바로 근처에 이런 계곡이 있으니.. 복 받으신 분들입니다.ㅎ~
110m 슬랩 들머리 (신선교). 09시 35분
신선교에서 좌측을 보면 아래 사진.
정면 바위로 올라가도 되고, 좌측으로 우회로가 능선까지 쭈~욱 있으니, 슬랩을 안 타도 됩니다.
두 번째 직벽 구간...
붙어 보다가 오늘은 자신이 없어서 좌측 옆으로 돌아서 올라갑니다.
저 끝으로 돌아서 올라와서...
윗 사진, 직벽을 오르면 사진 좌측에서 올라오게 됩니다.
세 번째 직벽 구간.
여기는 만만하니 바로 올라갑니다. 그래도 난도는 조금 있습니다.ㅎ~
땀을 한 바가지 쏟으며...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이 슬랩 유일의 휴식 명당이 있습니다.
한가한 슬랩이라서.... 오늘도 역시나 아무도 없네요.
여기서 잠시 시원한 소나무 바람에 땀을 말리고 갑니다.
휴식. 0957~1005/8분
벽운 계곡길 능선에 접속. 1015
벽운 계곡길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개울골 능선과 만나, 매월 정(정상)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개울골 능선 삼거리. 1034
저 앞에 매월정 前의 전망바위가 보이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여기까지 오는데...
땀이 비오 듯하고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오늘은
가을 산행이 아니고...
한여름 어느 날의 산행이구나 했습니다.
전망바위의 1인용 휴식 명당에 자리를 펴고, 푹~~ 욱 쉬다 갑니다.
푹 쉬며... 1035~1100/25분
매월정. 1102
매월정에서 깔딱고개로 내려가는 산길에 계단이 설치되어있네요.
여기 계단 설치는 잘 한일.
정면 바위길이 정등로...
벽운 계곡으로 올라와 깔딱 고개에서 정면의 바위길로 올라가게 됩니다.
수락산에서 가장 인기 많은 등로라 할 수가 있습니다.
바위길 맨 끝이 배낭 바위입니다.
저는 아주 재미는 있지만... 복~잡한 중앙길로 안 가고,
좌측에 보이는 쫄쫄이 슬랩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깔딱 고개. 11시 10분
아래 사진의 선명한 산길들을 지나..
약 10~여분을 가면... 쫄슬랩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는 중...
우측으로 보이는 짧은 슬랩들로 올라가면 개고생을 하게 됩니다.
쫄슬랩은 아주 긴 슬랩입니다.
쫄쫄이 약수가 있어서 쫄쫄이 슬랩입니다.
슬랩 경험자에게는 쉬운 슬랩이나, 초보에게는 각이 좀 있는 슬랩입니다.
쫄슬랩 시작. 1123
무더운 날 따끈하게 달궈진 슬랩을 오르니 죽을 맛입니다...
힘이 이렇게 드는데.. 일부러 찾아서 오르고 있으니...ㅋ~
중간 휴식. 1130~1136/6분
힘들게 올라와서
그늘에서 바람맞으며 쉬는,
잠시의 시간,
이 시간도
일부러 슬랩을 찾아 오르게 하는 한 가지입니다.
슬랩을 다 올라오면 숲으로 난 산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잠시 올라오면 만나는 사거리.
쫄 슬랩 위 사거리. 11시 44분
사거리를 지나, 저기 보이는 외계인 바위를 찾아갑니다.
이왕 가는 길... 바위길로 진행을 합니다.
사거리에서 선명한 길을 찾아 따라 오르면... 외계인 바위 입구에 도착을 하기도 하고,
저처럼 바위길로 해서 위쪽으로 가면, 외계인 바위 위의 휴게 바위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사진의 아래에 있는 명당 바위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한 분이 계시네요.
명당 위쪽인 아래 사진의 바위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휴식 후
외계인 바위 잠시 보고 올라와서 정상으로 갑니다.
점심. 1200~1250/50분
외계인 바위. 1251
수락산 정상 (주봉)에서... 1259~1306/7분
날이 생각 이상으로 습하고 더워서 가져간 물이 부족하네요.
정상에 있는 매점에서 물 한병(2,500원)을 다 사봅니다.
주봉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와서...
주능선을 진행하며...
철모바위. 1311
버섯바위 암릉 위에서... 1317
버섯바위 암릉의 소나무 휴게소 가는 길..
소나무 휴게소에 내려오니, 두 분이 소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네요.
잠시 앉았다가 내려가려는데 고수님 들이 휙휙 지나가네요.
고수들 올라오고 지나가고.. 구경을 하다가 내려갑니다.
버섯바위 소나무 휴게소. 1320~1330/10분
오늘 여기 올라오는 이 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산행의 가치는 다 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런 바위길은 밟고 잡는 공식이 있는데,
누가 알려주기 전에 혼자서 알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습니다.
오늘 이리 보고 들으며 공부를 했으니...
기억을 했다가 다음에 올라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무서워 못 내려오던 곳이었는데.. 이젠 쉽게 내려오는 곳이 되었네요.
다음 오신 몇 분이 줄을 걸고 내려오려 준비 중이기에 저는 먼저 내려와 한컷 찍고 진행을 합니다.
V 홈으로만 오르내렸는데..
고수들은 여기로 오르고 내리고 하니, 다음엔 오르기 연습하는 걸로....ㅋ
코끼리 바위 암릉 아래 "종바위" 1335
하강 바위 오르는 바위길
마침 하강바위 정상에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주변 조망하고, 사진 몇 장 찍은 후,
하강바위 정상 오르는 입구 시원한 바위 그늘 밑에서 쉬다가
단체팀이 올라왔기에 자리를 비켜주고, 도솔봉으로 진행을 합니다.
하강 바위. 1340~1412/32분
하강바위 정상 출입구
하강바위 내려와 옆의 남근바위를 지나고
하강바위를 지나...
주능선을 진행, 치마바위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도 매점이 있습니다.
치마바위. 1416
치마바위에서 보는 도솔봉..
안부 삼거리. 1422
도솔봉 삼거리. 1423
여기서 도솔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와서 수락역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도솔봉을 생략할까 잠시 갈등도 했지만... 오래간만에 예까지 온 김에 들렀다 가는 걸로...ㅋ
도솔봉. 1430~1440/10분
도솔봉은 "바위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수락산 주능선의 멋진 뷰를 감상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삼거리로 되돌아왔습니다.
도솔봉 삼거리. 1443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이 능선은 여러 갈래의 산길이 어지럽게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정신 딱 차리고,
벽운 계곡으로 떨어지는 마지막 삼거리만은 놓치지 말자 하고 부지런히 내려갔는데..ㅠㅠ
언제 놓쳤는지도 모르게 지나쳐서 디자인 거리, 시인 천상병 공원으로 내려갔습니다.
해서, 큰 도로를 걸어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능선은 계곡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광석 약수터 갈림길. 1526
수락문 저 옆의 벽돌색의 식당이 이 지역 유명 맛집인 "평양 칼국수"입니다.
저렇게 새 건물을 짓기 전부터 들렸던 맛집입니다.
큰길을 따라 주차된 수락중. 고교로 가며,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칩니다.
15시 51분
언제나처럼, 오늘도
행복했던 산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들/날머리
긴~ 글 끝까지 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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