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운각 대피소-신선봉-칠형제봉 능선-천불동 계곡-소공원
◈ 산행한 날 : 2024년 06월 12일 (수요일) 강원도 속초시 24℃~32℃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둘이 ~~!!
◈ 접속거리 : 희운각 대피소 1박 후 산행 시작
◈ 산행거리 : 7.7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9시간 31분 (06시 27분~15시 58분) 점심, 휴식, 사진 등 2시간 28분 포함
◈ 산행코스 : 희운각 대피소-신선봉-신선 2봉-욕바위-칠 형제능선 정상 박지-돌고래바위-더듬이바위-도깨비바위-천불동 계곡 귀면암-비선대-소공원
◈ 주 차 : 소공원 주차장 주차 (20,000원/2일)
2020년 동일 코스 산행기
설악산 국립공원
어제 (11일)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을 했던 공룡을 무사히 통과를 하고, 새롭게 증축을 한 희운각 대피소에서 푹 쉬고, 오전 5시쯤 기상해서 어제 먹다 남은 소고기 등심을 굽고, 누룽지를 끓여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고, 깨끗한 화장실도 이용하고, 짐 정리를 하여 출발. 우선, 신선봉까지 간 후 컨디션을 보고 계획한 칠형제봉으로 내려 갈지,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 갈지 결정을 하기로 합니다.
사실 이 번 산행은 새롭게 단장을 한 희운각에서 1박을 해 보고 싶어서 우연히 들어갔던 날, 희운각에 마침 빈자리가 있던 11일 1박을 무작정 예약을 한 후, 원점회귀 산행을 해야 하기에 코스를 짜다 보니, 공룡능선과 칠형제봉 능선 산행을 하게 된 것입니다.
농사와 농막 설치등으로 산행을 못 하고 있던 와중에 준비 부족과 더위로 인해 생각 보단 더 힘이 들었던 산행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컨디션 최고였던 권여사가 산행 내내 많은 힘을 주었기에 무난하게 산행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칠형제봉 능선을 내려가 보니... 지난겨울 폭설의 영향인지 산길 훼손이 심하더군요. 몇몇 곳은 너무 훼손이 심해 안전사고가 심히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단체의 경우 낙석과 미끄러짐 사고가 심히 우려가 되니 각별한 주의를 하시기 바라며, 당분간 이 코스(신선봉-도깨비바위)는 안 다니는 걸로~~~ 하면 좋겠습니다.
6월 11일. 어제의 산행기
산행 시작. 06시 27분
하루 잘 쉬고 잘 잔 희운각대피소에서 출발,
트랭글 on,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너미 고개. 0633
우선 신선봉으로... 갑니다.
공룡능선 뷰의 50% 이상의 지분이 있는 신선봉에서의 뷰~~
놓치면 안 되는 맑은 날의 뷰입니다.
신선봉. 0703~0724/21분
신선봉에 오르니 몸이 휘청일 정도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고 있네요.
시원한 바람 안마를 받다 보니... 묵었던 피로도 다 날아가는 듯, 몸과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공룡으로 가시는 3분을 보내고 나니,
우리만 남네요.
신선봉을 이렇게 전세 내 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신선봉에서 힘을 받고,
칠형제봉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공룡 옛길을 따라 신선 2봉으로 진행합니다.
저기를 넘어가면...
넘어와서 돌아보고..
암릉을 내려서면 선명한 공룡 옛길을 만나 진행을 합니다.
식당터도 지나고...
선명한 길 따라 진행을 하다가 암릉 위로 길이 연결 됩니다.
신선 2봉으로 올라갑니다.
신선 2봉에 올라 서면....
신선봉과 공룡능선의 멋진 모습이 이렇게 보입니다.
중앙, 칠형제봉과 멀리 울산바위와 달마봉 너머로 동해바다도 보입니다.
신선 2봉 ( 가야 할 길). 0740
저 끝을 내려가면 좌측으로 칠형제봉으로 진입하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신선 2봉 (지나 온 길.) 0740
칠형제봉 들머리. 0747
리본이 보이는 들머리...
코끼리 바위. 0820
코끼리 바위 암릉을 밑으로 돌아 진행하는 중...
화채능선이 보이고...
칠형제봉 정상 암봉이자 욕바위가 있는 암봉...
욕바위. 0850~0914/24분
신선 2봉에서 약 1시간을 내려오면 욕바위 아래 안부에 도착을 합니다.
사거리 그늘에서 급급 경사를 한 시간 내려오느라 힘들었기에 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길에서의 가장 문제는 여기를 넘어가면 충분한 그늘이 있는 휴식처가 없다는 겁니다.
내려온 길...
(0916) 보기보다는 아주 쉬운 누구나 급의 길...
우측 위 나무 방향으로 진행...
지나 온 방향...
09시 22분
정상 박지. 0933~0940/7분
신선봉을 배경으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저 뒤로 들어가면 멋진 조망처가 있습니다.
돌고래 바위로...
범봉과 희야봉
돌고래 바위. 1024~1040/16분
엄지바위라고도 하는 돌고래 바위에 도착.
외설악의 중심이 아닐지... 설악의 진수를 볼 수가 있는 장소입니다.
돌고래 바위 좌측으로 피카추 바위도 보입니다.
피카츄 바위
공룡과 범봉과 희야봉...
어제 산솜다리를 공룡에서 많이 봤지만.. 사진을 안 찍었더니
여기 있다고 사진 찍으라 한 소리 하네요. 권여사가... 그래서 한 컷..ㅋ
다음 진행 방향의 더듬이 (토끼) 바위와 도깨비 바위를 확인해 보고... 진행
더듬이 바위와 도깨비 바위 사이로 보이는 잦은 바위골 계곡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돌아보고 내려갑니다.
(1045) 피카츄 삼거리를 지나고..
더듬이 바위. 1047
이렇게 입구에서 올려다 만 보고 도깨비 바위로 바로 진행.
더듬이 (토끼) 바위 방향...
도깨비 바위 내려가는 길이 폭설 때문인지... 사태가 나서 싹 쓸려 내려갔네요.
미끄러운 마사토 경사길이라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도깨비 바위. 1142~1231/49분
(1231) 도깨비 바위 보고...
간단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가 도깨비 바위 우측 옆 길로 하산 시작합니다
(1252) 일단 여기까지는 왔는데....ㅋ
이리로 넘어 목줄길 지나 소나무 폭포 전망대로 바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중간 약 2m 직벽 오르는 게 자신이 없어서 계곡 길로 방향을 잡고 내려갑니다.
(1303) 경로도에 표시한 보조줄 필요한 지점
폭포 위 휴식. 1327~1333/6분
시원한 골 바람에 잠시 휴식
소나무 폭포 전망대 들머리. 1338
(1356) 드디어 천불동 계곡이 보이네요.
천불동 계곡에서.. 1400~1420/20분
아~~ 옷 탕을 하며 이젠 살았구나....ㅋ
제도권 길이 좋기는 엄청 좋습니다.
천불동 계곡 길 느낌이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길 같습니다.
귀면암. 1424~1429/5분
잦골 입구. 1438
설악골 입구. 1452
비선대. 1505
예전 여기 음료 자판기가 있었는데...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는 음료 자판기 반드시 있었으면 합니다. ㅎ~
신흥사를 지나며...
트랭글 off, 산행을 마칩니다.
15시 58분
국수 별로 고, 시큼한 맛 싫어하던 나,
생전 안 먹던 김치말이 국수가 어찌나 맛있었던지...
설악 휴게소에서 먹은 김치말이 국수가 인생 음식이 될 줄이야~~
쉬엄쉬엄 10시간을 예상했던 산행 코스였는데 약 30분을 일찍 내려왔네요.
많은 계획을 생략하며 진행을 한 결과이기에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그중 소나무 전망대를 꼭 올라 백 폭, 50폭... 잦골을 감상하고.. 등등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소나무 전망대만 따로 가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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